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요한계시록 20장. 천년 왕국과 아마겟돈 전쟁

요한계시록 20장. 천년 왕국과 아마겟돈 전쟁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요한계시록 20장. 천년 왕국과 아마겟돈 전쟁

요한계시록 20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5-12-29

말씀내용
20장. 천년 왕국과 아마겟돈 전쟁 (찬 180)

1. 사도는 이제 사탄이 결박당하여 무저갱에 갇히는 것을 본다(1~3).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손에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와 용을 결박하고 무저갱에 가두었다. 그래서 용은 천년이 차도록 만국을 미혹하지 못한다. 용의 정체는 옛 뱀, 마귀 곧 사탄이다(2). 천년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교회시대로 볼 수 있다(무천년설). 주님은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나 더 강한 자가 와서 이길 때에는 그 무장을 빼앗고 재물을 나눈다고 말씀하셨다(눅 11:21~22).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는 사탄이 만국을 미혹하고 속였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에게서 구원의 일을 시작하셨지만 유대인도 대다수 하나님을 불신하고 대적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시자 상황은 변했다. 광야 시험에서 마귀를 이기셨고 십자가에서 마귀의 정사와 권세를 무장해제시키셨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다(골 2:15; 히 2:14; 요일 3:8). 이 천년 동안 사탄의 활동은 심히 제한적이다. 묶여있는 맹수와 같다. 그리고 세계에 복음은 확장되어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게 될 것이다. 1~3절이 보여준 것은 천년왕국에 대한 지상의 관점이다.

2. 요한은 다시 하늘 보좌를 보는데 이는 천년왕국에 대한 하늘의 관점을 설명한다. 동일한 기간인 천년 동안 하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거기에 앉은 자들’(4)은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않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않은 자들이다. 이들은 심판하는 권세를 받게 되는데,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한다(4). 이들은 모두 첫째 부활을 거친 자들이다(5). 첫째 부활은 몸의 부활(둘째 부활) 이전에 신자들이 죽어 영화롭게 된 것을 말한다(6:9~11). 이들의 상태는 ‘복이 있고 거룩한 상태’다(6). 둘째 사망-지옥에서 영원한 운명에 처해지는-도 이들을 해치 못한다.

3. 무저갱에 천년을 갇혀있다가 잠시 풀려난 사탄의 최후의 싸움이 시작된다(7~10). 사탄은 땅의 사방 백성을 미혹할 것이다(8). 이것은 사탄의 영향력이 전세계에 미칠 것을 의미한다. 아마겟돈 전쟁이 다시 상세히 묘사되는데, 이는 사탄이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모아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싸움은 이미 19:11~21에 기술된 아마겟돈 전쟁에 대한 추가 묘사다(16:14, 16; 17:14). 그러므로 이 기술 방식은 연대기적 기술이 아니라 주제에 맞추어서 쓰여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들의 수는 바다 모래와 같이 많다. 곡과 마곡은 에스겔 38~39장에 나오는 이름인데, 이에 대한 다양하고도 많은 견해가 있지만, 마곡은 곡의 땅을 의미하는 앗수르어일 것이고 곡은 그 왕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최후에 그리스도를 대적하게 될 존재를 가리킨다. 이 싸움의 절정에서 그들은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포위할 것이다(9). 그때 하나님께서 하늘로서 불을 내려 적들을 소멸하실 것이다. 그리고 마귀는 불과 유황못에 영원히 던져질 것이다(10).

4. 이제 요한은 최후 심판의 광경을 본다(11~15). 이 본문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최후 심판과 일치하고(마 25:31~46), 구약의 예언(단 7:9~10) 그리고 시편의 말씀(시 7:6~8; 47:8~9)과 같다. 여기에는 네 장면의 환상이 나온다. 먼저 ‘보좌’다. 요한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본다(11). 크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광대함과 형벌의 무서움을, ‘희다’는 말은 보좌에 앉으신 분의 거룩과 결백과 영광 그리고 심판의 절대적 공정성을 상징한다. 그 심판은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최후의 심판이 될 것이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심판을 하실 것이며, 이 심판은 심판주이신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둘째, 심판받는 자들은 ‘죽은 자들’이다(12). 이것은 인류의 시조 아담부터 인류의 마지막 사람까지 다 포함한다. ‘큰 자나 작은 자나’(12)라는 말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경력과 상태에 상관없이 심판을 면할 자가 없음을 보여준다. 모든 죽은 자들은 심판을 받기 위하여 그들이 어떻게 죽었든지 상관없이 다 그 모습으로 부활할 것이다(13). 세 번째 장면은 ‘책들이 펴있는’ 장면인데 이는 만인의 삶의 기록부다(12). 모든 행위와 생각과 은밀함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드러날 것이다. 그러면 구원받을 이가 어디에 있겠는가? 하지만 ‘또 다른 책’이 하나 있다. 그것은 ‘어린양의 생명책’이다(21:27).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의 이름이 들어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행위의 공로가 아닌 그리스도의 공로와 그리스도의 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으심에 근거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자들이다. 비록 성도들도 그들의 모든 행위가 드러난다면 죄의 수치를 깊게 절감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크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심판의 마지막 장면은 ‘선고’다(14~15). 판결의 결과는 심판하시는 분과의 관계가 좌우한다. 중요한 것은 내가 거듭난 자인가, 내가 그리스도를 믿으며 그 믿음의 증거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내 말을 듣고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믿는 자들은 둘째 사망, 곧 불못에 던져지지 않을 것이다.

5.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이여, 그날을 준비하고 살라.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는 마지막 심판의 날에 그리스도께서 영접하여 주실 것을 알고 기쁨과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일들도 성도의 마음을 요동케 할 수는 없다.

6. “하나님 아버지, 사탄이 아무리 발악을 해도 그것이 한 때에 불과하며 때가 차면 하나님께서 그를 심판하실 것을 알고 믿음의 삶을 인내로써 지키게 하시고,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저희의 모든 부끄럽고 추한 죄악에도 불구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은혜를 베푸실 것을 바라보고 소망 중에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