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마가복음 4장. 당신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다

마가복음 4장. 당신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마가복음 4장. 당신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다

마가복음 4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5-02-01

말씀내용
4장. 당신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다! (찬 260)

1. 4장은 하나님 나라의 비유들을 기록한다. 씨 뿌리는 비유(3~20), 씨의 성장에 대한 비유(26~29) 그리고 겨자씨에 대한 비유다(30~32). 주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는 마음을 닫아 이해하려 하지 않는 불신의 사람들에게는 의미를 감추시고 깨닫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의미가 드러나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신다(12,33). 주님은 제자들과, 그 뜻을 알고자 하는 자들에게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설명해주셨다(11,34).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주님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심으로써(23)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마음의 자세의 중요성을 말씀하신다.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는 말씀은 듣는 것이 무거운 책임을 동반한다는 것을 가르친다(24). 사람은 그 들은 말씀으로 심판을 받는다. 깨닫는 자는 더 깨닫게 되고 은혜를 받는 자는 더 은혜를 받게 되지만 깨닫지 못하는 자는 점점 더 우매해지고 은혜를 받지 못하는 자의 마음은 점점 더 강퍅해진다(25).

2. 씨 뿌리는 자의 비유는 네 가지 밭의 비유라고 할 수 있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밭은 마음이다. 말씀은 계속 뿌려지지만, 같은 씨라고 해서 어디서나 똑같이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다. 밭의 상태에 따라서 결과가 다르다. 길가에 떨어지면 즉시 새가 먹어버리고,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면 곧 싹이 나오지만 해가 돋으면 뿌리가 없어 죽고 만다. 가시떨기에서는 가시가 기운을 막아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한다. 열매를 맺는 밭은 좋은 땅뿐이다. 오늘날 예배당 안에는 네 종류의 마음 밭이 다 있다. 기쁨으로 받는 것이 좋은 땅의 증거는 아니다(16). 환난이 오고 핍박이 올 때 곧 넘어지고 마는 것은 참된 신앙이 아니다. 세상 염려나 돈의 유혹과 욕심들로 하나님의 말씀이 질식되어 죽게 된다면 그것도 참된 신앙이 아니다. 참된 신앙은 필연적으로 30배, 60배, 100배 결실한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말씀을 빼앗아가는 사탄의 역사, 은혜를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아무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 돌밭 같은 마음, 모든 말씀의 역사를 질식시키는 가시떨기를 보고 낙심하기 쉽지만, 이것들 때문에 정작 좋은 땅에서 자라고 있는 열매를 믿음의 눈으로 보지 못하면 안 된다. 참된 믿음은 인내하는 믿음이고, 뿌려진(들은) 말씀을 통하여 그 인생에서 열매를 맺는 믿음이다. 당신은 말씀을 받아 열매를 맺고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열매를 맺는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은 주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3. 씨의 성장에 대한 비유가 이어진다(26~29). 이 본문을 존 맥아더 목사는 "잠의 신학(Theology of Sleep)이라는 주제로 설명한 적이 있다(T4G 2010). 농부는 씨를 뿌리고 잠을 자지만 그가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자라므로 정작 어떻게 자라는지를 모른다.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해준다(28). 바른 씨를 잘 뿌렸으면 농부는 노심초사 염려할 것이 아니라 자면 된다. 씨를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복음의 사역을 감당하는 모든 주의 종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인가? 말씀을 전하는 자의 몫은 씨를 잘 뿌리는 일, 말씀을 잘 전하는 일이다. 그 다음은 주께서 하신다.

4. 겨자씨의 비유가 이어진다(30~32). 겨자씨는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지만 결국 큰 가지를 내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도 잘 보이지 않을 만큼 미미하지만, 결국 세상을 차지할 것이다. 오직 믿음의 눈으로만 하나님 나라의 징조를 볼 수 있다.

5. 마지막으로 주님이 광풍을 잠잠케 하신 이적 사건이 기록된다(35~41). 예수님은 배에서 주무시는데 큰 광풍이 일어 제자들은 죽게 되었다고 소란하다. 주님은 풍랑을 잠재우시면서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신다. 배 안에 주님이 함께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그 주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신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변에 일어나는 광풍 같은 것에 두려워 소란을 피우고 있다면 그것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우리 삶에서 크고 작은 풍랑이 그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그리고 주 예수님을 믿으라.

6.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의 구원과 영적 성장과 열매가 저희의 수고와 노력과 최선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감사하옵나이다. 그러기에 범사에 하나님께 대한 신뢰로 살게 하옵시고, 믿음으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마치는 열매 맺는 저희 인생이 되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