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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9, 10장. 숨어계시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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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9, 10장. 숨어계시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

에스더 9, 10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2-01

말씀내용
9, 10장. 숨어계시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 (찬 324)

1. 드디어 하만에 의해 작성된 조서가 실행될 12월 13일이 왔고, 이는 또한 모르드개에 의해서 작성된 조서가 시행될 날이기도 했다. 모르드개의 명성과 존귀는 날이 갈수록 제국 전체에 퍼져나갔고 각도의 관원들과 방백들은 다 모르드개를 두려워하여 친유다적 입장을 취했으며 모든 민족들도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감히 대적할 수 없었다. 오히려 유다인은 자기 민족을 적대하는 대적들을 멸하였는데 수산성에서 500명과 하만의 열 아들을 멸하였고 전국에서 7만 5천인을 멸하였다. 아하수에로 왕은 그날 밤 왕비 에스더를 불러 상황을 전하면서 소원이 더 있는지를 묻게 되는데, 에스더는 수산성에서만 하루 더 이 일을 연장하여 유다인을 대적하는 자들을 다 멸할 기회를 구하였다. 왕의 허락을 받아 14일에도 유다인들은 그들을 쳐서 300인을 더 멸하였다. 수산성에서는 13일과 14일에 이 일이 있었고, 수산성을 제외한 제국 전체에는 13일에 이 일이 행해졌다. 그래서 수산성에서는 15일에, 제국에서는 14일에 쉬며 잔치를 벌이고 14일과 15일을 기념 절기로 삼았는데, 하만이 제비-부르-를 뽑은 날이라 하여 부림절이라 불렀다.

2. 숨어계시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날이 있다. 에스더서 내내 하나님은 숨어계시지만, 그 하나님은 계시지 않거나 주무시거나 무능력하시거나 침묵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심판은 제국 전체에 무섭게 임했다. 아하수에로 왕 때 유다인들을 둘러싸고 일어난 이 사건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무서운 경고다. 그 심판은 제국의 일부 영역에만 임한 것이 아니라 제국 127개 지방에 미쳤고 심판이 완료되기까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으니 계시지 않는다고 간주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이를 향한 경고다.

3. 숨어계시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 종족 말살의 위험 속에 있던 유다인들에게 임한 구원은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영웅적 헌신이 아닌 하나님께로서 말미암은 것이라고 에스더서는 말한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한 말을 기억해보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4:14).” 모르드개나 에스더가 아니더라도 하나님은 다른 수단을 통해서도 당신의 구원을 행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드개는 깊이 알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방편으로 쓰실 때 ‘네가 아니면 안 된다’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 편에서는 영광이고 특권이다. 모르드개는 이것을 알았고, 교회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쓰임받은 하나님의 사람들도 이것을 알았다.

4. 하나님의 구원은 기도하는 백성에게 임한다(9:30~31). 이 말은 기도가 구원의 방편이라는 말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려고 하면 사람으로 구원을 갈망하고 구하게 하는 일이 먼저 일어난다. 원치 않는 사람에게 베풀어지는 구원은 없다. 구하고 찾는 이들이 만난다.

5. 모르드개는 모든 유다인을 안위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그리스도인이 바랄 만한 삶이 아닌가! 그리스도인들이 다 기뻐하고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은 복된 일이다. 온 교회와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는 삶을 살기를 구하라.

6. “하나님 아버지, 마지막 심판날이 홀연히 임할 것을 알고 더 많은 백성이 구원얻도록 긴박감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 되게 하옵시고,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모든 유다인의 위로가 되었듯이, 저희도 모든 하나님의 백성과 온 교회에 위로가 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