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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6장. 주를 사랑하지 않거든 저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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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6장. 주를 사랑하지 않거든 저주를!

고린도전서 16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09-11

말씀내용
16장. 주를 사랑하지 않거든 저주를! (찬 164)

1. 사도가 서신을 마치면서 다루는 문제는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에 대한 문제였다. 사도는 핍박과 기근으로 경제적 곤궁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를 제안했었고 고린도교회는 어떻게 연보를 해야 하며, 어떤 경로로 그 연보가 전달되는지 질문을 했을 것이다. 사도는 매주일 모일 때 연보를 해서 저축을 했다가 자신이 갈 때 모아진 연보를 그들이 인정하는 사람 편에 예루살렘에 보내게 하라고 권면한다(2~3). 사도 자신도 함께 갈 수 있으면 함께 할 것이다(4). 사도는 재정의 사용에 대하여 자신이 연루되지 않는 지혜를 보여준다. 많은 사역자들이 재정 문제로 넘어지는 것을 볼 때 사도의 이런 태도는 주목할 만 하다. 사도는 에베소에서 이 서신을 쓰면서 고린도를 방문할 계획에 대하여 말한다(5~7). 그러나 현재는 에베소에 머물러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복음의 문이 활짝 열려 있고 대적하는 자들이 많기 때문이다(9). 사도가 보낸 디모데는 고린도로 가는 여정 중에 있었는데, 특별히 디모데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것을 요청한다(10~11). 이것은 디모데의 다소 소심한 성격과 강한 고린도교회의 상황을 고려한 부탁이다. 사도는 자신이 에베소에 할 일이 남아있고, 누군가 고린도교회를 직접 찾아 가서 많은 문제들을 바로잡아주어야 할 필요를 느껴서 아볼로에게도 부탁을 하지만, 아볼로 역시 사도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역들 속에서 틈을 낼 수가 없었다(12). 그러므로 사도는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며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권면한다(13~14).

2. 사도는 끝으로 고린도교회의 모범이 될만한 사람들을 언급한다. 스데바나(아가야의 첫 열매), 브드나도, 아가이고다(15~17). 이들은 사도에게 고린도교회의 문제들과 질문들을 가지고 왔던 사람들이다. 특히 스데바나는 성도들을 섬기기로 작정한 사람이었는데, 물론 그는 직업이 있었겠지만 성도를(교회) 섬기는 일에 전념했던 사람으로 사도뿐 아니라 고린도교회가 다 인정하는 사람이었다. 이들의 아름다운 헌신과 마음은 고린도교회로 말미암아 마음 아파했던 사도를 위로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18). 이런 사람들을 온 교회가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것은 중요하다. 사도는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특별한 말로 서신을 마친다(22). 문제는 여기에 있다. 주를 사랑하는가, 아닌가이다. 사도는 주를 믿는가, 믿지 않는가라고 말하지 않는다. 주를 믿는 자는 주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주를 사랑하는 자는 주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주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교회의 분열을 기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마라나다!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기도다. 주님이 곧 오신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사도 요한이 쓴대로, 자신을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지킬 것이다(요일 3:1~3). 사도는 고린도교회가 그렇게 되기를 갈망한다. 그래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뿐 아니라 자신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들과 함께 하기를 구한다(23~24).

3. 고린도교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지상교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문제는 우리가 성경적 대답을 구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는 이 모든 문제에 대한 성경적 대답에 순종할 것인가?

4.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성경적인 교회로 지어져 가는 은혜를 주시기를 구합니다. 지도자들과 모든 성도들이 돈을 사랑하지 않고 오직 주님을 사랑하여 기쁨으로 성도들을 섬기게 하시옵고,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그 날에 부끄러움 없이 서기 위하여 주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며 모든 불의에서 자기를 지키는 거룩한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주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