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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0장. 기도가 소용없는 것처럼 여겨질 때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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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0장. 기도가 소용없는 것처럼 여겨질 때 기도하라

욥기 30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3-01

말씀내용
30장. 기도가 소용없는 것처럼 여겨질 때 기도하라 (찬 543)

1. 과거에는 하나님과의 깊은 우정을 누렸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욥은 하나님과의 우정도 더 이상 느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욥은 현재 자신이 느끼는 불행을 고백한다. 비단 잘난 사람들만이 아니라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자들까지도 이제는 자기를 조롱하고 있다고 말한다(1~8). 그들은 노래를 지어 욥을 조롱하고 있으며 얼굴에 침 뱉기도 주저하지 않았다(9~10). 그들은 마치 성을 공격하는 군대처럼 달려와 욥을 몰아치고 있다(14~15). 욥은 자기의 마음은 다 녹아 사라지는 듯 하고 몸에는 고통이 쉬지 않으며 밤마다 뼈가 쑤신다고 한탄한다(16~17). 이 모든 일이 왜 나에게 일어났는가?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치셨기 때문이다(11,18,19,21~23). 그래서 욥은 부르짖었지만 하나님은 대답하시지 않았다. 하나님은 굽어보시기만 할 뿐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았다(20). 기도 조차 헛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욥에게 얼마나 힘든 일이었겠는가? 욥은 자기가 넘어진 자, 고생의 날을 보내는 자들을 도와준 일을 기억하면서 비록 자기는 그렇게 행했지만 복은 화가 되었고 광명을 기대했지만 흑암만 찾아왔다고 말한다(24~26). 욥은 자신이 겪는 현재의 불행 속에서 자기 연민과 절망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는 연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2. 우리도 이런 때가 있지 않은가? 기도가 소용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말이다. 예수님을 믿게 되었던 초기에는 기도하면 응답을 받았었는데, 어느 순간 기도가 독백처럼 느껴지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응답하시는 것을 느낄 수 없는 때가 있지 않은가? 경건하고 의로운 욥이 지금 그런 자리에 있는 것이다. 이것은 신자에게 가장 큰 고통이다. “이제껏 하나님을 섬긴 것에 대한 결과가 고작 이것입니까?” 라고 묻고 싶을 때가 있지는 않았는가? 욥은 자기의 연약함,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 이런 고민을 안고 씨름하는 모든 신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그는 지금 절망의 심연 속으로 들어가고 있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이것은 욥의 결말이 아니다. 비록 성도가 이 땅에서 이런 깊은 절망을 경험할 때도 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그러셨듯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오늘 당신의 영적인 상태와 갈등과 고민이 무엇이고 또 어떠하든지 오늘도 당신은 사람들에게 한탄을 쏟아놓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분께 나아가라. 기도가 아무 소용도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바로 그 시간에도 기도하라.

3.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절망의 깊은 심연 속에서 부르짖어도 아버지께서는 응답하시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는 순간에도 기도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시옵소서. 지금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시원하게 말씀하지 않으시고 숨어계셔야 하는 분명한 목적과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옵시고 결국 저희에게 오셔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볼 때까지 아버지께 나아가는 믿음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