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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9편. 일반계시와 특별계시가 드러내는 주의 영광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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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9편. 일반계시와 특별계시가 드러내는 주의 영광을 보라

시편 19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4-12

말씀내용
19편 일반계시와 특별계시가 드러내는 주의 영광을 보라. (찬 32)

1. 19편은 일반계시인 자연과(1~6) 특별계시인 율법이(7~11) 하나님의 영광을 어떻게 나타내는지를 노래한다. 하나님의 영광에 압도된 다윗은 기도로 시를 마친다(12~14).

2. 하늘과 궁창은 동의어 반복이라 할 수 있다. 다윗은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한다고 느낀다(1). 그는 자연을 의인화하여 날(낮)이 날에게, 밤이 밤에게 말하고 지식을 전한다고 표현한다(2). 그들이 말하고 전하는 지식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것이다. 다윗은 들리는 소리가 없어도 자연이 만상으로 보여주는 것을 듣는다(3). 이것은 자신만 듣는 것이 아니라 온 땅에 통하고 세계 끝까지 이르는 소리다(4). 다윗은 마치 하박국 선지자가 전한 이상인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게 되”는 것을 보는 듯이 말한다. 하나님은 해를 위해서 장막을 베푸셨다는 표현은(4) 밤에 해가 빛을 잃고 숨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해는 다시 떠오르기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거처에 머문다. 해가 장막(텐트)에 머문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막을 염두에 둔 말일 것이다. 해의 온기에서 숨은 자가 없다는 표현은 온 세상에 미치는 하나님의 창조의 솜씨를 찬양하는 말이다(6).

3. 아무리 자연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한다고 해도 자연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와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속을 분명하게 계시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은 특별계시를 주셨다. 다윗은 자연과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함을 가진 특별계시인 율법을 예찬한다. 율법은 증거(7), 교훈과 계명(8),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 법(9) 등 다양하게 표현된다. 먼저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한다(7a).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고 부족함이 없어, 영혼을 회복시키고 생명을 주는데 실패하는 법이 없다. 그럼에도 말씀으로는 부족한 것처럼 다른 수단들을 동원하는 교회의 태도는 불신앙이고 타락이다. 둘째로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한다(7). 우둔한 자는 단순한 자(the simple)인데 이는 가치관과 신념이 불확실해서 쉽게 잘못된 선택을 하는 미숙한 자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호하지 않고 분별력을 주며 교훈을 준다. 성경은 확실하다(trustworthy). 셋째로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한다(8). 하나님의 말씀이 기쁨을 주는 것은 아첨을 통해서가 아니라 정직하게 우리 죄악을 칼로 도려냄을 통해서다. 하나님은 사랑 안에서 진리만을 말씀하신다. 넷째로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한다(8). 순결하다는 것은 빛난다는 뜻이다. 빛나는 계명은 우리 눈에 빛을 주어 참된 지식을 보게 한다. 참된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마지막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른다(9). 율법을 읽고 묵상할 때 우리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 주를 경외하게 된다. 변화를 받고 주를 경외하게 되면 정결하게 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죄를 떠난 내적 순결함이고 잠깐이 아니라 영원한 것이다.

4. 다윗은 율법의 완전함에 압도당하여 정금 보다 사모할만하고 송이꿀보다 달다고 고백한다. 이것은 “성경만 있으면 살 수 있다”는 고백이다. 하지만 율법의 완전함은 자동적 유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율법으로 경고를 받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유익을 얻는다(11). 이런 자는 7~9절에 묘사한 모든 유익을 누리는 사람이다.

5. 자연과 율법의 영광을 노래하던 다윗은 갑자기 자신의 부족을 느낀 것 같다. 자신의 허물, 숨은 허물이 느껴져서 그는 자신을 거기서 벗어나게 해주시기를 간구한다(12). 정결한 말씀의 거울 앞에 비추어진 인간의 고백이다. 그는 또 고의로 죄를 짓지 않기를 구한다(13). 죄가 자기를 주장하는 것보다 비참한 것은 없다. 거기는 기쁨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주장하셔야 한다. 끝으로 다윗은 자신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하나님께 열납되기를 구한다. 외면적 삶이 아니라 말과 마음의 묵상이, 마음 중심이 하나님께 정결하기를 원한다. 이것은 모든 성도의 소원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만물에서 주의 솜씨를 보고 찬송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경고를 받고 순종하여 유익을 얻게 하신다. 우리가 할 일은 자연과 하나님의 말씀이 드러내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다.

6.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날마다 보고 살아가는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시고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함으로 그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더 깊이 알아 다윗처럼 감격하고 찬송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