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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0장. 위험한 인생길에서 신앙을 지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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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0장. 위험한 인생길에서 신앙을 지키는 것

잠언 30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12

말씀내용
30장 위험한 인생길에서 신앙을 지키는 것 (찬 151, 336)

1. 잠언의 마지막 두 장은 각각 ‘아굴의 잠언’(30장)과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훈계한 잠언’(31장)이라고 되어 있다. 아굴은 자신이 독창적 지혜를 쓴 것이 아니라 지혜있는 자들의 지혜를 쓴 것에 불과하다고 스스로를 소개한다(2-4). 그는 이디엘과 우갈에게 쓴다고 밝히는데, 이들은 그의 학생들이거나 아들들일 것이다(1). 사람 이름인 이디엘과 우갈은, “오 하나님, 나는 지쳤습니다. 저는 지치고 쇠약합니다.”라고 읽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잠언은 지친 인생길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2. 그래서 아굴의 잠언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제로 시작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가 되신다(5). 그러므로 아무도 하나님의 말씀이 마치 부족한 것인 양 다른 것을 더해서는 안 된다(6). 고단한 인생길에 힘을 주고 방패가 되어주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이다. 당신은 인생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유익을 얻고 살아가는가? 인간의 위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이 나의 참 위로와 힘이 된다는 사실에 공감하는가? 이것이 축복이다.

3. 아굴의 기도제목이 나온다(7-9). 첫째는 속이고 거짓말하지 않도록 구한 것이고 둘째는 부하지도 가난하지도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는 삶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인식하고 있다. 그는 얻고자 하는 목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동기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구하고 있다. 거짓과 속임의 유혹이 고단한 인생길에 얼마나 많은 덫으로 도사리고 있는가? 그는 그것들을 피하게 해달라고 구한다. 동시에 부가 가져오는 교만과 가난이 가져오는 탐욕에서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구한다. 당신은 아굴처럼 인생이 얼마나 위험한지(신앙을 지키고 살려고 한다면) 인식하는가? 당신은 자신의 동기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순전하기를 정말 바라고 원하는가? 그리고 당신도 이것을 간구하는가?

4. 악행의 종류들이 나오는데, 종을 상전에게 중상모략하는 것(10), 부모를 저주하고 조롱하는 것(11,17), 스스로 깨끗하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더러운 무리들(12), 거만하여서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삼키는 무리들(13-14), 자족할 줄 모르고 계속해서 달라고만 하는 거머리 같고, 지옥이나 무덤(스올) 같으며, 아이를 배지 못하는 태, 물로 채울 수 없는 대지, 그리고 만족하지 않고 모든 것을 태우는 불과 같은 것(15-16), 그리고 음녀가 음행을 하고도 악을 행하지 않았다고 하는 거짓말을 기자는 다 악하다고 말한다(20). 기자가 기이하고 알 수 없는 것 서넛을 말하는 까닭은 마지막의 음행과 음녀에 대한 말을 하기 위한 것이다(18-20). 마치 독수리가 날은 자취와 뱀이 바위 위에 기어간 자취, 바다를 지나간 배의 자취를 찾을 수 없듯이, 남녀가 음행을 한 자취도 그들이 거짓말로 부인한다면 찾기가 어려우며, 음녀가 특별히 그렇게 한다고 말한다. 세상에는 거짓이 이렇게 많이 존재한다는 인식이 기자의 마음 속에는 있다.

5. 어울리지 않는 것들은 참기 어렵다. 그중에서도 종이 임금이 된 것, 미련한 자가 배부른 것, 사랑을 받지 못하는 여자가 시집간 것, 계집종이 안주인 자리를 빼앗는 것이 있다(21~23). 노골적인 이 묘사들은 우리가 자기 분수를 아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자신의 자리를 아는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자다. 이런 사람에게서는 참된 겸손이 나온다. 이어서 아굴은 사소해보이지만 대단한 것들을 말한다. 사소해보이지만 지혜로운 것들은, 작고 힘이 없지만 미래를 준비할 줄 아는 개미와 약하지만 바위에 집을 짓고 사는 너구리(사반은 아라비아 들쥐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인간이 약해도 반석이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힘을 얻는 것을 비유한다), 왕이 없어도 대열을 지어서 다니는 메뚜기(메뚜기는 개별적으로는 작고 약하지만 왕이 없이도 떼?군대?를 이루는 힘을 가진다), 손에 잡을만큼 작지만 왕궁에 거하는 도마뱀들이다(24~28).

6. 이들과 견줄 때 위풍당당한 존재도 있는데 사자와 사냥개와 숫염소와 왕이다. 위풍당당함은 성도들이 가지고 살아야 하는 자태다. 이 위풍당당함은 하나님을 경외함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나온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성도의 자태를 표현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1~39).”

7. 주제를 알라는 권면으로 아굴의 잠언은 마친다(32~33). 혹시라도 자기는 미련한데 높은 체하는 교만이 있었다면, 또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악을 행했다면 입을 막으라고 말한다. 입을 막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돌이키라는 말이다. 잠언의 마지막 부분은 우리의 회개를 촉구한다. 젖을 저으면 버터가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듯이 그 결과는 분명하게 나타나게 되어 있다. 생명길을 가는 자는 생명을 얻을 것이고, 사망길로 행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잘못된 길로 행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살피고 지금이라도 돌이키라고 말씀한다.

8.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이 저희 영혼의 거울이 되어서 저희의 헐벗고 부끄럽고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정직히 보게 하옵시고, 교만히 행치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잘못을 돌이키고 하나님 앞에서 저희 동기가 언제나 순전하도록 지켜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