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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24편. 승리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다스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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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24편. 승리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다스리신다

시편 23, 24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04-15

말씀내용
23~24편 승리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다스리신다! (찬 67)

1. 22편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에 대한 예언이었다면 23~24편은 그리스도께서 고난받고 죽으심으로 이루신 그리스도인의 승리를 영광스럽게 계시한다. 그 승리는 가볍고 천박하여 소리지르고 환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동요하지 않는, 고요하고 평안한 승리의 누림이다. 이것은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내게 주어진 승리다. 그 은혜가 너무나 크고 감사하고 감당할 길 없어서 그 영광스런 승리 앞에서 성도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그리고 영광의 왕이 오신다고 외친다. 온 세상 모든 만물을 향해서 그분의 영광스런 귀환을 선포한다. 오직 그리스도께 승리의 모든 영광이 돌려져야 하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을 아는 성도는 하나님 안에서 깊은 만족을 누리는 자다. 그 만족이 너무 커서 부족함이 없다(1). 선한 목자처럼 하나님은 양들을 물가로 인도하시고 초장에서 쉬게 하신다(2). 하나님은 지친 나의 영혼을 소성케 하시며 당신의 이름과 영광을 위하여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 결국 천성문에 이르게 하신다(3). 비록 그 과정에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겠지만 말이다(4). 그런데도 성도는 다칠 것을 염려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기 때문이다. 결국 원수의 눈 앞에서 하나님은 큰 잔칫상을 베풀어주시고 나를 대접해주실 것이다(5). 우리가 주 앞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오직 이것이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나님은 성도의 입에서 그 말을 듣고야 마실 것이다. 비록 지금은 죽음의 골짜기에서 불평과 쓴 소리를 뱉어낸다 할지라도 말이다. 왜냐하면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헤세드)이 내 인생을 한 순간도 놓지 않으시고 좇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님은 결국 내가 주님의 집에 영원히 거하게 하실 것이다(6). 나는 조용히 그 승리를 기념하고 누리며 말할 것이다. “내 잔이 정말 넘친다고!”

3. 24편은 다윗이 언약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예루살렘으로 모셔오면서 지어 불렀던 노래로 추정된다(삼하 6). 다윗은 모든 세상 만물이 다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선언하면서 이 시를 시작하는데, 사실 모든 예배와 찬송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한다. 엄위하신 창조주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특권이 참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다는 사실 때문에 다윗은 기뻐한다(3~6).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격은 혈통적이거나 인종적인 것이 아니다. 마르틴 루터의 말이다. “시편을 잘 암송한다거나 금식을 많이 한다거나 자신의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누어 준다거나 설교를 잘 한다거나 친절하고 조용히 산다거나 과학적인 지식이 많다거나 언어를 많이 안다거나 선행을 많이 하여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여 여호와의 산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는 오직 안과 밖으로 모두 순결한 자들이다.” 손이 깨끗하다는 것은 거룩한 삶을 산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행위가 아니다. 마음의 청결을 이어서 말하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이다. 그들은 뜻을 허탄한데 두지 않는다. 썩어질 세상의 것에 인생을 걸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세계와 가치, 썩지 않을 영원한 것에 그들의 인생을 걸고 시간과 물질과 힘을 쏟는다. 그들은 껍데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깊은 데서 우러나오는 것을 추구한다. 거짓 맹세치 않는다는 말은 성도들의 말이 얼마나 진실성이 있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성도들의 말은 맹세나 서원처럼 여겨져야 마땅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입술을 주의해야 하겠는가? 하나님께서 거짓말을 싫어하시므로 상황을 불문하고 거짓을 금하고 피해야 한다. 어떻게 거짓을 말하는 자가 진실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겠는가? 인간 중에서는 아무도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없기에, 우리는 인간 중에 유일하게 그 일을 합당하게 이루신 예수님을 의뢰하면서 그 산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는 오직 하나님으로 인한 갈망을 가진 자다. 이것이 ‘여호와를 찾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한다’는 말의 의미다(6).

4. 24편의 뒷부분(7~10)은 언약궤가 들어오는 것을 보는 다윗이 마치 영광의 하나님께서 입성하시는 것으로 여기고 찬송하는 내용이다. 다윗은 아래서 위로 들어올려지는 고대의 문을 향하여 ‘문들아 머리를 들지어다’라고 소리친다. 모든 문들은 들어오시는 왕 앞에서 들어올려져야 한다. 영광의 왕이 들어오실 때 문지기는 그가 누구신가 묻는다. 그 왕은 ‘강하고 능한 여호와, 전쟁에 능한 여호와’라고 대답한다(8). 영광의 왕은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승리하신 그리스도 예수시다. 영광의 왕이신 주님은 십자가의 좁은 길을 통과하여 영광의 문으로 들어오신다. 그분의 오심을 막을 자는 없다. 승리하신 주님께서 모든 죄인의 마음 문에 들어오실 때 죄인들은 마음의 빗장을 뽑고 문들을 다 열어야 한다.

5.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을 통해 저희에게 허락하신 은혜의 승리를 오늘과 영원히 누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비록 오늘 저희가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저희 평생에 저희를 추적하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오, 영광의 왕이신 주님, 오늘도 저희 심령의 문을 여오니 드시어 저희를 영원히 다스려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