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전도서 3장. 하나님의 아름답고 선한 계획 안에서 인생을 발견하라

전도서 3장. 하나님의 아름답고 선한 계획 안에서 인생을 발견하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전도서 3장. 하나님의 아름답고 선한 계획 안에서 인생을 발견하라

전도서 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16

말씀내용
3장 하나님의 아름답고 선한 계획 안에서 인생을 발견하라 (찬 159, 478)

1. 3~5장은 전도서의 두 번째 내용에 해당된다. 이 부분은 인간의 모든 수고와 노력이 그 자체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환경의 지배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사람은 환경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능력과 노력에 대해서 교만할 수 없으며 겸손하게 현재의 낙을 누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한다.

2.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다”는 말씀은 인간의 모든 활동이 다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커다란 계획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두 번째 단락의 결론을 보여준다(1). 하나님의 계획은 너무나 광대하고 포괄적이며 선하고 아름답지만 인간은 그저 자기 자신만 알고 이 세상에서의 필요를 채우기에 급급하기에 그 계획을 알 수도 없고 좋아할 수도 없다. 사람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될 때, 그가 중생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그 계획의 아름다움과 선함을 인정할 수 있다(11).

3. 하나님께서는 모든 시대, 모든 사람,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1~15).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기한(때)을 두셨다(1). 이것을 2~8절에서 14쌍의 댓구법으로 표현하여 모두 28번의 “때”를 언급한다. 인간은 나면서 죽기까지 모든 삶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2a). 심고 뽑는 것이나(2b) 헐고 세우는 것은(3b) 나라와 민족의 흥망에 대한 비유적 표현들이다(렘 18:7; 습 2:4). 물론 정부가 하나님의 형상인 생명의 존엄을 위하여 사형을 집행할 때도 있고 사람을 치유하여 살려야 할 때도 있다(3). 나면서 죽을 때까지 사람은 쉼 없이 슬픔과 기쁨을 경험하는데, 이것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일이다(4). 또 조건과 시기에 따라서 귀중했던 것이 무가치하게 될 때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5).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 지나치게 우쭐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다. 솔로몬 시대에 사람들은 슬픈 일이 있을 때 슬픔을 표시하기 위해 옷의 앞 부분을 찢었고(삼하 13:31) 슬픔이 해결되면 다시 옷을 꿰매곤 했는데, 7절은 그것을 보여주는 말이다. 여기 2~8절에서 열거되는 때들은 나면서 죽기까지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슬픔과 기쁨을 포함한다. 모든 것에 기한이 있고, 하나님께서 이것을 주관하신다면 일하는 자가 그 수고로 인하여 얻는 유익이 무엇인가(9)? 전도자는 다시 1:3의 질문을 제기한다.

4. 분명히 하나님은 인생에게 노고를 주셨다(10). 하지만 우리는 단지 그것만을 보면 안되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름답게 지으셨고 섭리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11).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이런 역사의 수수께끼를 알고 싶어하는 마음-이것을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라고 했는데 역사의 수수께끼는 영원 속에서만 깨달아질 것이다-을 주셨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관점을 추구하는 마음이다. 인간이 이것을 현재의 시간에 다 알 수는 없다. 인생과 인생의 선한 것들은 다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13~15). 고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하는 사람만 삶의 모든 것을 자족함으로 누릴 수 있다(14). 하나님의 이런 선한 계획과 의도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 노고를 주신 이유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려는 것이다(14).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은 변하지 않는다(15).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과거)을 다시 찾아 미래의 평가에 관련시키실 것이다.

5.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이 아름답고 선하다는 것에 대한 반론은 만만치 않다. 전도자가 제시하는 첫 번째 반론은 정의가 시행되어야 할 법정에조차 악이 있다는 것이다(16). 그러나 하나님은 결국 이 모든 심판들까지도 심판하실 것이다(17). 죽음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계획을 의심하게 만드는 불평거리다(19). 죽음이란 짐승에게나 사람에게나 차이가 없이 찾아오듯 사실 공평한 것이지만 차이는 있다(18~21). 짐승의 혼은 아래로 내려가지만 인간의 혼은 위로 올라간다(20). 인간은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려야 하는 존재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이것이 지혜다.

6. “하나님 아버지, 언제나 아버지께서 가지신 아름답고 선하신 계획과 섭리 속에서 저희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게 해주셔서, 오늘 저희에게 주신 인생을 감사함으로 즐기게 하시고, 죽음을 준비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