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20 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21 이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말씀내용
6장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으라.
1. 초대교회의 구성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노예의 신분이었던 것 같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노예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이슈였다.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이 비방을 받지 않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는 믿지 않는 상전에게 범사에 공경함으로 행하고, 믿는 상전에게는 형제인고로 더 잘 섬기도록 가르치라고 디모데에게 권한다(1~2). 이는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자세로 일터에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모든 행동과 자세에서 하나님의 이름과 복음의 교훈이 비방받지 않게 살아야 한다.
2. 잘못된 교훈을 가르치는 모든 교만한 자들을 향한 경고가 뒤따른다. 다른 교훈은 그 내용의 잘못됨도 있으나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류의 사람들의 말을 가리킨다(4). 이런 자들은 투기, 분쟁, 비방, 악한 생각으로 마음이 부패한 사람들이고 진리를 잃어버렸을 뿐 아니라 교회 생활을 통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다(4~5).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위하여 목사와 교사가 되는 일들이 있었음을 암시하는데 성도들은 이를 잘 분별해야 했다. 사심과 이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교회생활을 한다면 그는 결코 영혼의 유익을 얻을 수 없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다면 경건은 유익이 된다(6). 자족하는 마음은 오직 그리스도를 추구하고, 그리스도 외에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정한 마음이다. 우리는 너무 욕심이 많지 않은가? 우리는 아무 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고 가지고 가지 못하는 사람임을 기억하라.
3. 문제는 부 자체가 아니라 ‘부하려 하는 마음’에 있다(9). 돈과 부를 추구하는 마음이다. 이런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게 되고 파멸과 멸망에 이르게 된다(9). 돈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사랑함이 문제이고 이것은 일만 악의 뿌리다(10). 일하고 살아가는 목적이 그리스도가 아니라 돈이라면, 그는 믿음을 배반하게 될 것이고 근심이 그칠 새가 없을 것이다. 이것은 무서운 말씀이고 조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다.
4. 그러므로 사도는 디모데에게 이런 것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와 같은 영적 가치들을 추구하라고 명한다(11). 이런 것은 믿음의 선한 싸움이며 영생을 취하는 길이다(12). 이것이 디모데가 부름 받은 삶이다. 이 명령은 엄한 명령이다. 그리스도 오실 때까지 점도,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지켜야 할 명령이다(14).
5. 이런 것이 주의 종으로서 디모데가 살아야 할 삶이라면 디모데는 또한 그리스도인 성도들에게도 이런 삶을 권해야 한다. 이미 부한 사람들에게는 마음마저 부해지지 않도록 하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며 오직 모든 것을 후히 주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부를 가지고 선한 일을 넘치게(부하게) 행하라고 가르칠 것을 말한다(17~18). 왜냐하면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얻는 삶이기 때문이다(19).
6. 사도가 디모데전서에서 마지막으로 디모데에게 명한 것은 직업(노동)과 돈에 관한 그리스도인 윤리다. 엉뚱한 욕심, 돈을 사랑하는 마음, 돈을 벌기 위한 욕심을 채우는 일은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하지 않다. 모든 상황에 자족하며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으로 선한 일에 부요해지는 것이 장래 자신을 위해서 좋은 터를 쌓는 삶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할 삶이요 부르심이다.
7.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저희의 정직한 삶을 통해서 저희가 일하는 곳과 사람들이 유익을 얻게 하시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은혜도 주시옵소서. 모든 상황을 주께서 주신 상황으로 알아 자족하게 하시고 돈을 사랑하고 부자가 되려는 정욕에서 저희를 지키시고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선한 일에 부요한 인생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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