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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5장. 겸손한 자만이 희락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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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5장. 겸손한 자만이 희락을 누린다

전도서 5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18

말씀내용
5장 겸손한 자만이 희락을 누린다. (찬 484)

1. 하나님께서 아름답고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주권적으로 섭리하신다는 것에 대한 많은 반론들이 있을 것이다(3:16~4:16). 이 반론들은 우리를 무신론이라는 결론으로 인도할 것인가? 전도자는 여기서 우리의 교만을 경고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렇게 행하셔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 발을 삼가야 하는 존재다(1).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엄위를 알고 내가 하나님께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히 듣는 것이다(1~2). 서원은 하나님을 매수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4~6). 아마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는’ 것은 경솔한 서원을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2). 서원한 것은 갚아야 하고 서원할 때에는 경솔하게 해서는 안 된다. 참된 경건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인생의 부조리함들 속에서도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을 쏟아내지 않는 것이다.

2. 전도자는 정의가 시행되지 못하는 법정의 문제나 학대가 일상화되어 있는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 한 마디 한다.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8).” 그리고 부와 수고의 문제도 계속해서 다룬다. 인간의 욕망은 결코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부로 만족할 줄 모른다(10). 부가 쌓이면 그것을 관리하기 위한 사람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도 늘어나는 법이다(11). 이것은 부의 증가가 즐거움을 보장하기 보다 도리어 근심(해)을 더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13). 사업이 번창하는 것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이것이 부담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가진 부가 많지 않은 노동자는 늘 잠을 잘 잘 수 있지만 부자는 자신의 부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두려움이 불면증을 가져올 수 있다(12). 재물은 언제라도 잃어버릴 수 있다(14). 아무리 부자라도 어머니 뱃속에서 가지고 나온 것이 없듯, 우리는 모든 것을 벗어버리고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15). 이 본문은 디모데전서 6장의 교훈과 동일하다(딤전 6:3~10).

3. 결론은 같다(18~20). 부를 추구하지 말고(딤전 6:10) 희락을 추구하라. 디모데전서 6장 11절은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라고 말씀한다. 전도자가 희락을 추구하라는 말은 전도서의 서론에서 말했듯이, 에피큐로스 학파가 추구하던 쾌락이 아니다. 이들처럼 쾌락을 추구하여 평생을 수고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고 결코 원하는 기쁨을 얻을 수 없다. 희락은 하나님께서 아름답고 선하신 계획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인간의 행복이나 희락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계획과 방법에 연결되어 있다. 그것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곧 영생이다. 이것이 영원을 아는 지식으로 우리를 인도한다(3:11).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만이 이 희락을 누리며 인생을 산다. 겸손한 자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희락을 누린다.

4. “하나님 아버지, 함부로 하나님을 판단하는 자리에 서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계획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하나님 안에서 부나 명예나 그 어떤 것도 줄 수 없는 참된 희락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