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잠언 20장. 말씀 한 절 한 절이 기도의 제목이다

잠언 20장. 말씀 한 절 한 절이 기도의 제목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잠언 20장. 말씀 한 절 한 절이 기도의 제목이다

잠언 20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02

말씀내용
20장 말씀 한 절 한 절이 기도의 제목이 되게 하라 (찬 453)

1. 20장은 잠언의 어느 장보다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다. 먼저 왕에 대한 교훈이다(2,8,26,28). 왕의 진노를 건드리는 것은 위험할 뿐 아니라 미련하다(2). 왕은 심판 보좌에 앉아서 한 눈에 죄를 가려내고(8) 악인을 키질하여 가차없이 처벌하기 때문이다(26). 왕의 권좌를 지켜주는 가장 큰 힘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인자와 진리로 행하는 것이다(28). 하지만 역사 속의 미련한 통치자들(독재자들과 폭군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본문은 지혜로운 왕 솔로몬이 자기 아들에게 왕의 도리를 가르치는 형식으로 모든 통치자들을 교훈함과 동시에, 궁극적인 권위자요 왕이신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태도를 가르친다. 지혜로운 자는 왕이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살지만, 미련한 자는 심판날을 생각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건드리며 살아간다. 당신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날을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가?

2. 삶의 여러 영역에 대한 교훈이 있다(11~12,14,17,21,24,27,29). 어른 뿐 아니라 아이라 할지라도 행동으로 자기 내면을 드러내기 마련이다(11). 어른이야 얼마나 더 그 행동과 말로써 자기 내면의 하나님 경외함과 그렇지 않음을 드러내겠는가? 누구나 눈과 귀를 가지고 판단하고 있다(12). 사람은 이익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이나 다른 것을 깎아 내리기 쉽다는 말씀은 조금이라도 물건 값을 깎아서 싸게 사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묘사한다(14) 그래서 사람은 심지어 속이기도 하는데(17) 그렇게 쉽게 얻은 것은 결국 복이 되지 못한다(21).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 걸음을 정하시고 인도하신다(24). 그러니 하나님을 인생의 걸음에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미련하고 악한 것이다. 하나님의 등불은 인간 영혼의 깊은 곳, 숨은 동기들까지 정확하게 비추고 아신다(27). 이 사실을 인정하고 산다면, 우리는 두려움으로 우리 속의 깊은 동기를 헤아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혹시 내가 알지 못하는 더럽고 악한 동기가 있지 않은지 살필 것이고 진실하게 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은 그렇게 사는가?

3. 부정적인 행동과 그 결과들에 대한 묘사들이 있다(1,3~4,9-10,13,20,23,25). 술에 미혹되는 것(1), 늘 다투는 자(3), 남들 심을 때 놀고 거둘 때에는 일하고 잠자기를 좋아하는 게으름(4,13), 진실하지 않아서 두 마음을 품고 살거나 한결같지 않은 말과 행동을 하는 것(10,23), 부모를 업신여기는 것(20), 경솔하게 서원하는 것(25)은 다 어리석은 일들이다. 더욱 두려운 것은 그 결과들인데, 이것은 단순히 이렇게 하면 안 좋고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 아니라 그 길은 지옥길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은 잠언을 생활의 지혜 쯤으로 여기지만, 하나님의 말씀인 잠언은 논어나 명심보감이 아니다. 생명의 말씀이고 인생의 죽음과 삶을 결정하는 말씀임을 명심하라.

4. 긍정적이고 선한 것들에 대한 묘사가 악한 것에 대조되어 소개된다(5~7,15,18,22,30).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생각이 깊은 물과 같아서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길어낼 수 있다(5). 많은 사람이 자기 인자함을 내세울 수 있고 또 그렇게들 하지만, 진짜 충성된 사람을 가려내고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복된 일이다(6). 이것도 지혜로운 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얻는 축복이다. 이렇게 정직하고 흠 없이 사는 아버지를 둔 자식은 복되다(7). 아비의 복이 자식에게 미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아버지의 믿음이 아들을 구원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금과 진주보다 지혜가 더 귀하다(15). 참 지혜로운 자는 스스로 원수를 갚지 않고 하나님께 맡길 만큼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대한 소망을 굳게 붙잡는다(22). 사람 마음의 깊은 것을 얻어낼 수 있는 지혜, 참으로 충성된 사람을 가려내고 함께 할 수 있는 축복, 자식에게 의롭고 경건한 아비의 복을 물려줄 수 있는 것,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마지막 날을 소망하는 믿음을 하나님께 구하는 자는 복되다. 이것들은 세상에서의 성공과 번영 보다 우선적으로 간구할 것들이 아닌가?

5. “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말씀을 가르치심을 감사하옵나이다. 날마다 가르쳐주시는 말씀 한 절 한 절이 저희 기도의 제목이 되고 삶의 거룩한 소원이 되게 하사, 그 모든 말씀들이 저희의 삶에서 성령님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은혜를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