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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5장. 일시적인 것에 집착하고 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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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5장. 일시적인 것에 집착하고 살지 말라

레위기 25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3-04-21

말씀내용
25장. 일시적인 것에 집착하고 살지 말라 (찬 415)

1. 본문은 먼저 안식년의 규례를 다룬다(1~7). 안식년 규례는 미래에 소망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배려다. 이 규정은 수고로운 노동, 살면서 안게 되는 빚과 같은 인생의 무거운 짐들로부터 완전하게 벗어나는 안식이 올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현실적으로 부유한 지주계급의 형성이나 빚진 자들의 몰락을 막기 위한 장치이기도 했다. 땅의 안식년에 대한 언급에서는 땅이 인격화되어 표현된다. 7년째 안식년에는 조직적인 파종과 수확이 금지되었다(5). 그리고 이때 사람들은(동물들까지도) 밭과 포도원에서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지주나 종들이나 똑같았다. 땅은 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자신의 생계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안식년 마다 배우게 하신 것이다. 또한 땅은 하나님의 것이며 땅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공급이며 그 풍성함은 나누어져야 한다는 사실도 그들은 배워야 했다. 땅이 하나님의 것임을 믿는가 믿지 않는가는 그들의 고백에 의해서가 아니라, 안식년에 땅에 대한 자기 권리를 포기하는가로 증명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안식년을 제대로 지킨 증거는 별로 없다. 단지 히스기야 때 지켜졌을 가능성이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왕하 19:29; 사 37:30). 나라가 망한 후 하나님께서는 지키지 않은 안식년을 소급해서 억지로 시행되게 하셨다(대하 36:21). 그외 포로기 이후 구약과 신약 사이에 안식년이 지켜진 증거들이 있다.

2. 우리는 안식년의 의미를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가? 우리는 우리의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고 살아야 하며, 욕심을 추구하고 살 것이 아니라 불쌍한 사람들을 돌아볼 것을 요구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그것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한다.

3. 희년은 7번의 안식년을 지낸 다음 해인 50년째 해이다. 이것은 메시아 시대의 모형이다. 사회에서 실패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고, 그들의 실패를 통해서 이익을 얻은 사람들에게는 얻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희년은 백성들에게 소유가 일시적임을 가르쳐주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업상 더욱 공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서도 강조되는 동기는 하나님을 경외함이다(17, 36, 43).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지켜주심을 신뢰하고 산다. 희년의 규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55절이 보여준다. “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 됨이라.” 땅만이 아니라 백성들 결국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법을 오늘날 적용할 때, 모든 소유가 일시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이것을 믿는 신자는 욕심을 위해서 거짓을 행하면서 살아갈 수 없다. 희년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소망이 되었다면, 우리에게도 소망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세상에서 겪는 수없이 많은 중요한 일들, 그리고 우리의 이익과 손해가 달려있는 일들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하는 태도는 이 모든 것이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며, 그래서 더욱 정직하고 공정해야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다.

4. “하나님 아버지, 저희 인생에 일어나고 겪는 모든 일이 다 일시적인 것임을 알게 하시고 그것 때문에 저희 양심을 속이거나 영혼을 팔거나 영원한 가치를 손해보는 어리석은 자리에 서지 않도록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이 다 주님께 속하였음을 알고 그 믿음으로 저희 자신과 모든 것이 다 주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