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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0장. 지혜와 우매의 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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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0장. 지혜와 우매의 큰 차이

전도서 10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23

말씀내용
10장. 지혜와 우매의 큰 차이 (찬 312)

1. 참 지혜는 사람들의 멸시를 받는 반면(9장), 죽은 파리들이 비싼 향기름을 악취 나게 만들듯이 우매함은 오히려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인정을 받아 그 영향력이 크다(1). 지혜자의 마음이 오른쪽에 있다는 말씀은 지혜가 사람을 옳은 길로 가도록 지켜주고 보호해준다는 의미다(2). 지혜가 비록 업신여김을 받아도 결국 사람을 지켜주고 보호하는 것은 그 지혜다. 우매자는 자신이 지혜를 드러낸다고 생각하지만 어리석음을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게 되어 있다(3).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는 주님의 말씀과 같이, 지혜는 폭군의 분노를 참아내게도 한다(4). 정부에 일어나는 많은 부조리한 일 중 대표적인 것이 합당하지 않은 사람-어리석은 사람-이 요직을 차지하는 것이다(6~7). 이런 현상이 세상에 많지만 지혜자는 이런 것들로 희락을 빼앗아가지 않아야 한다. 불의한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가 명심할 원리다. 하나님의 정의의 관점을 버리고 적당히 타협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 관점을 가지고 살되 그것이 우리를 분노하고 낙심하고 좌절하고 비통하게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신 희락 자체를 빼앗겨서는 안 된다.

2. 지혜와 우매는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8~11). 우매자는 남을 넘어뜨리려고 판 함정에 자기가 빠지고, (어떤 이익을 보려고) 허문 담으로 들어온 뱀에게 자기가 물리고, (자기를 위해서) 돌을 떠내다가 돌에 상하며 나무를 쪼개다가 그것 때문에 위험을 당하게 된다. 우매자는 무딘 연장으로 열심히 일하나 힘만 들 뿐이다. 뱀에게 물린 뒤에야 뱀을 다루는 사람을 부름으로써 도움을 얻지 못한다. 이것들이 다 우매자의 행위다. 우매함은 언제나 사후약방문과 같아서 바른 시기를 놓치고 정상적인 방법을 버린다. 그러나 지혜자는 미리 대비하는 자다.

3. 지혜와 우매함은 언어생활에서도 구별된다(12~15). 지혜자의 말은 은혜로워서 사람을 기쁘게 하지만 우매자의 말은 자기를 삼키고(12) 사람들을 피곤하게 한다(15). 자기 말에 자신이 걸려 넘어지는 것은 미래의 일을 전혀 예상하지 않고 말을 앞세우고 말로써 자기를 드러내려는 욕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정치인들의 행태가 비슷하다. 우매자는 처음부터 어리석고 극단적인 말을 할 뿐 아니라 말이 많으며(13~14) 자신도 모르는 것을 말하는 사람이다. 당신의 언어생활은 어떤가? 당신의 말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가, 은혜로워서 기쁨을 주는가?

4. 지혜와 우매는 정부의 영역에서도 나타난다(16~20). 철부지가 왕이 되면 대신들은 아침부터 먹고 즐기는 형국이 된다(16). 이런 나라는 지붕이 무너지고 집이 새는 나라다(18). 그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먹고 마시고 희락을 추구하며 그들의 해결책은 언제나 돈이다(19). 그러나 좋은 나라는 왕이 자격에 합당하고(귀족의 아들), 대신들은 먹을 때와 마실 때를 분별할 줄 알고, 왜 먹는지를 아는 자들이다. 그러니 나라가 복을 누리게 된다(17). 비록 세상 정부에서 부조리와 악을 볼지라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를 함부로 저주하거나 악담을 하지 않는 것도 지혜다(20). 그것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다.

5.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지혜를 주셔서 분노를 잠재우고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을 주며 세상의 부조리와 악에 대해서도 분노할 줄 알되, 저희 인생에 주신 기쁨을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