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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장.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사는 광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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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장.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사는 광야 교회

민수기 1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9-04-24

말씀내용
1장.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사는 광야 교회 (찬 355)

1. ‘민수기’(Numbers)는 헬라어에서 연유한 제목인데, 히브리어 성경에서의 명칭은 ‘광야에서’이다. 민수기는 구약 광야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신약 시대의 교회에도 매우 중요한 교훈을 주는 영감된 성경이다. 민수기는 출애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시작하여 여정을 위한 준비와 여정 자체 그리고 약속의 땅 근처까지 하나님의 백성이 도착한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출애굽기에서 성막을 완성한 시기는 제2년 정월 1일이고(출 40:17), 민수기가 시작하는 지점은 제2년 2월 1일이다(민 1:1). 그 사이 한달 간 모세는 대제사장과 제사장을 세우는 위임제사를 거행하고 첫번째 제사들을 드렸다. 이것은 주로 레위기가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2. 1장에는 이스라엘의 인구조사 결과가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2). 이렇게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인가? 먼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지배를 선언하시는 것이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주권과 소유권이 하나님께 속해있음는 인정하라는 것이다. 두번째로,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선언하시는 것이다. 마치 이스라엘의 목자가 자기 양을 계수하듯이(시 80:1) 양들을 인도하고 안내하고 보호하고 구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신다(시 23). 그리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아신다(딤후 2:19). 세번째로, 언약의 약속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맺으신 언약이고, 그들을 큰 민족으로 만드시겠다는 약속이었다(창 12:2; 22:17; 32:12). 400년 전 70명의 사람들은 이제 200만의 민족이 되었다.

3. 20절부터는 인구조사의 결과를 보여준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싸움을 치러야 했다. 계수된 사람들은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모든 자’였다(3). 하나님의 약속은 전쟁을 포함하는 것이란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광야에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였다! 또한 여기서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고 신실함에 대해 보상하신다는 암시가 담겨있다. 지파들의 힘(수의 힘)과 위치는 무의미한 것들이 아니다. 유다 지파는 74,600명의 군사를 거느린 가장 크고 강력한 지파였다(26~27). 야곱은 임종할 때 유다에게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찌라’고 축복을 했었다(창 49:8~10). 시내산에서 다윗 왕정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역사 전체에 걸쳐 유다 지파는 메시아의 족보가 되는 것까지 포함해서 선두적 위치를 차지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32~35)는 요셉의 두 아들로서 두 지파를 형성했으며 합하면 유다 지파만큼 컸다(72,700명).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예언대로 ‘무성한 가지’였다(창 49:22). 또한 이 인구조사의 결과에는 초자연적으로 부양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암시가 있다. 전체 계수된 숫자는 603,550명이다(46). 아이와 여인을 다 합하면 200만은 족히 되었을 숫자다. 광야는 농사를 지을 땅이 있는 곳이 아니었고 그들은 이동을 해야 했다. 어디서 그 많은 사람들과 육축들의 먹을 것과 마실 것이 공급되었겠는가? 하나님만이 그들을 다 부양하실 수 있었다. 광야는 매일 매일 하나님을 새롭게 믿어야 하는 장소다. 수확물을 창고에 비축해놓고 안정감을 누리는 곳이 아니다.

4. 레위 지파는 거룩한 용도로 구별된 사람들이었다(47~53).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한 가운데 계시다는 것을 이 레위 지파의 존재를 구별하심으로써 보여주신다. 아무도 성막에 가까이함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해서는 안 되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영적인 사역을 구별하셨다. 이들은 하나님 편에 서야 했다. 마치 금송아지 숭배 사건에서 레위지파가 나서서 3000명의 우상숭배자들을 도륙했던 것처럼, 이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람을 죽일 권세까지도 부여받았다(51).

5. 우리는 본문에서 순종하는 백성들을 본다(54).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행하되’. 하나님의 명령이 성취되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의 순종이 아니라 날마다의 순종을 통하여 광야 교회 백성의 삶을 배워나가야 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라.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삶이 광야가 아닌가? 매일 자기 백성을 먹이시고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라. 믿음은 매일 매일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다. 광야같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당신은 그렇게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가? 또한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다. 그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이다. 우리는 싸우고 있는가? 어떻게 싸우고 있는가?

6. “하나님 아버지, 광야 교회 이야기를 통해서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저희에게 주시는 주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그 모든 말씀에 순종하게 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는 전쟁을 두려워하여 피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잘 싸워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