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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6편. 주를 아는 자가 주의 인자하심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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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6편. 주를 아는 자가 주의 인자하심을 누린다

시편 36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4-25

말씀내용
36편. 주를 아는 자가 주의 인자하심을 누린다. (찬 65)

1. 36편은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하는 성도가 누리는 은혜를 보여준다.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하는 것은 피상적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깊은 경험적 지식으로 인도한다. 19세기의 탁월한 선교사 헨리 마틴은 자기 생애에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하면서 보낸 시간이야말로 가장 값지게 쓰여진 시간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 시에서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 반역적인 악인들을 묘사한 뒤(1~4), 하나님의 여러 성품을 찬양하고(5~9) 그 성품에 기초하여 기도한다(10~11). 그리고 행악자들의 파멸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12).

2. 하나님을 향하여 반역하는 악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다(1). 그들은 자랑하는 자들인데(성도는 자랑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죄악이 드러나지 않으며 미움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2). 그들이 입을 열면 죄악과 속임이 나오고, 지혜와 선행을 따라 살지 않는다(3). 그들은 침대에 누워 죄악을 생각하며 악을 거절하지 않는다(4). 이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너무나 평범한 수많은 남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3. 악인들을 묘사한 후에 다윗은 하나님의 성품을 묘사하기 시작한다. 먼저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이 하늘에 있고 공중에 사무치므로 인간의 모든 패역함과 악함에 흔들리지 않으신다고 말한다(5). 어찌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이 인간의 반역에 의해 요동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의가 흔들리지 않는 산들과 같고 하나님의 심판은 어떤 일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큰 바다와 같다고 묘사한다(6). 누가 큰 산과 큰 바다를 이기겠는가? 크신 하나님께서 피조 세계를 보존하고 계심을 다윗은 절감하고 있다(6b).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가치를 안다(7).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라는 표현은 그 탁월함에 대한 묘사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의 가치와 탁월성을 아는 다윗에게 이보다 중요한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가치를 발견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팔아 이 보화를 사들인다(마 13:44). 이것을 아는 사람만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는 은혜를 경험한다.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는 자들마다(‘그들이’)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함을 누리게 될 것이다(8). 주께서는 그들에게 주의 복락(에덴)의 강물을 마시게 하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기쁨을 누리며 복음의 진수를 경험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식탁을 예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차려놓으신 식탁에서 진수를 먹을 것이다! 요한복음이 그리스도를 묘사하듯, 다윗은 하나님이 생명의 원천이며 빛들의 빛이심을 고백한다(9). 하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이고(요 17:3) 하나님을 알 때 비로소 우리는 자신과 세상 만물을 밝히 알 수 있다.

4.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한 다윗은 하나님의 성품에 근거하여 간구한다. 그 인자하심과 공의로우심을 계속해서 베푸사 그것을 누리고 경험하게 해달라고 구한다. 이런 축복은 ‘주를 아는 자’, ‘마음이 정직한 자’의 몫이다(10).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 자신을 구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는 자기가 원하는 것만을 구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자는 하나님 자신을 구한다. 그리고 다윗은 앞에서 언급한 패역하고 교만한 자와 악인의 발이 자신에게 미치지 못하고 영향을 발휘할 수 없게 해 주시기를 구한다(11). 그는 악인들이 넘어져 결코 일어날 수 없을 것을 안다(12). 믿음의 기도는 승리의 확신으로 마친다.

5. 상황이 다윗을 압도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함이 다윗의 힘이었다. 이것 때문에 그는 문제와 상황에 압도당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었고 승리의 확신에 이를 수 있었다. 하나님을 아는 자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맛보고 누린다. 그가 하나님의 집에서 진수를 먹고 복락의 강물을 마시는 자다.

6. “하나님 아버지, 저희로 하여금 삼위 하나님을 더욱 알게 하시옵고 하나님의 성품과 하신 일을 묵상함으로 저희를 두렵게 하는 모든 곤고한 상황에 압도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베푸시는 상에서 풍족히 먹고 마시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