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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2장. 그가 내게 속하고 내가 그에게 속한 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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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2장. 그가 내게 속하고 내가 그에게 속한 이 사랑!

아가 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27

말씀내용
2장. 그가 내게 속하고 내가 그에게 속한 이 사랑! (찬 85)

1. 자신과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움을 꽃에 비교하는 솔로몬(1~2). 사론은 지중해 연안 갈멜 남쪽의 비옥한 땅이다. 아랍인들은 이곳에 많은 색이 밝은 꽃들을 백합화라 불렀다. 솔로몬은 자신의 매력을 중동에 많은 방향성 수선화의 일종인 사론의 수선화에 비유한다(1). 그의 신부는 가시나무보다 월등한 백합화처럼 다른 여자들보다 월등하다(2).

2. 신랑과 가지는 교제의 환희를 말하는 술람미 여인(3~9). 신부도 신랑처럼 말한다. 사과나무가 맛있는 열매와 편안한 안식을 제공하듯 남녀의 사랑의 풍성함을 암시하기도 하는데 그녀의 신랑은 이와 같이 그 사랑에서 뛰어나다(3). 그녀는 오직 솔로몬만을 기뻐한다. 그녀는 평범한 시골 처녀일 뿐인데 솔로몬은 그녀를 택하여 왕궁으로 데려갔다. 그녀는 자신에게 베푼 솔로몬의 사랑을 찬양한다(4).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의 사랑에 깊이 몰입되어 탈진하듯 하였고 넋이 나간 듯 하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힘을 회복하도록 건포도와 사과를 달라고 말한다(5). 술람미 여인은 자신의 사랑을 깨우지 말라고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부탁한다(7). 사랑은 깨지기 쉽고 상처받기 쉽기 때문이다. 술람미 여인은 겨울 한 철 동안 솔로몬을 만나지 못한 시절을 회상하면서 이제 봄이 되어 들 사슴처럼 늠름하고 힘있게 달려오는 신랑을 생각한다(8). 솔로몬은 그렇게 다가와서 창 틈으로 그녀를 들여다보고 있다(9). 그녀의 가슴은 뛰기 시작한다.

3. 술람미 여인에게 함께 가자고 청하는 솔로몬(10~15). 여기 표현되는 계절의 이미지-‘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꽃이 피고..’-는 신부와 신랑이 마침내 그 사랑이 무르익어 성숙의 열매를 맺어가는 때가 왔음을 시사한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을 ‘나의 비둘기’라고 부른다(14). 이 비둘기는 높은 절벽의 바위틈이나 깊은 계곡 틈에 숨어 사는 산 비둘기다. 솔로몬은 그런 아름다움을 숨기고 있는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어 나와 달라고 간청한다. 그들의 사랑은 무르익어 절정으로 가고 있다. 어떤 존재도 그 사랑의 열매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15).

4. 고백과 소원을 말하는 술람미 여인(16~17). 술람미 여인은 자신들의 사랑이 하나로 묶여져 있다고 고백한다.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구나(16).” 이것은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성도의 아름다운 고백이다. 그녀는 자신의 신랑을 양떼를 돌보는 목자로 그린다. 어느새 땅거미가 지려는 초저녁이 되고 술람미 여인은 신랑과의 재회를 기다리며 억누를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한다(17).

5. 신앙은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을 향하여 느끼는 것과 같은 이런 것인가? 스코틀랜드의 언약파에 속했던 존 웰치(John Welch)는 임종의 병상에서 하나님을 느끼면서 즐거워한 나머지 이렇게 기도했다고 한다. “주님, 당신의 손을 제발 거두어 주십시오. 저는 이제 충분합니다. 저는 한 질그릇에 불과합니다. 주님의 한없이 부드러운 손을 이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습니다.” 아가서에서는 사랑하는 신랑과의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함께 함과 헤어짐이라는 상황들 속에서 표현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비록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연합한 존재지만, 여전히 다가올 완전한 재회(재림)를 기다리는 존재라는 점에서 술람미 여인과 같다. 신랑을 사랑하고 신랑과 기쁨을 나누며 동시에 영광스러운 재회를 기다리는 성도의 마음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아가서는 잘 보여준다. 당신의 마음은 어떠한가? 술람미 여인의 고백은 당신의 고백인가?

6. “주님, 믿음으로 인생을 살면서 주님이 제게 속하셨고 제가 주님께 속한 것을 누리게 하시옵고, 몸에 힘이 빠질만큼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살게 하옵소서. 그러나 이 땅에서 그 사랑을 완전하게 누릴 수 없음으로 인하여 주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는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