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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8편. 당신은 힘들 때 어디로 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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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8편. 당신은 힘들 때 어디로 향하는가?

시편 38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4-27

말씀내용
38편. 당신은 힘들 때 어디로 향하는가? (찬 363)

1. 38편은 다윗의 참회를 기록한 애가, 탄식시다. 그는 자신의 죄악으로 고통 당하는 현실을 상세히 언급한다. 이 참회시는 자기를 책망하거나 징계하지 마시기를 구하는 간구로 시작한다(1). 그리고 자신의 처지를 하나님께 길게 호소한다(2~8). 그리고는 잠시 멈추었다가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고(9) 다시 서글픈 자기 신세를 하나님께 낱낱이 아뢴다(10~14).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가진다고 고백한다(15). 하지만 그의 상황과 마음은 너무나 눌려 있어서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비통함을 계속 하나님께 토로하면서, 아무리 사람들이 선을 악으로 갚는다고 해도 자기는 그럴 수 없으며 그러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선을 행하겠다고 결심한다(16~20). 하지만 이것도 자기 힘으로 되지 않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함으로 이 시는 마쳐진다(21~22).

2. 이 시는 회개의 본질을 보여준다. 회개는 단지 입술로 죄를 낱낱이 고하는 것이 아니라 상한 마음, 통회하는 심령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다(시 51:17). 그는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할 수 없나이다”라고 고한다(4). 그는 죄악으로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상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죄의 무게를 경험하고 있다. 죄의 무게를 알지 못한 죄의 고백은 헛된 입술의 고백일 뿐이다. 죄의 무게를 인식하는 것은 성령님의 은혜다. 다윗은 자신이 징계를 받아 고난 중에 있는 것을 본 원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본다(12,16,19). 다윗은 자신이 비록 하나님께 죄를 범하였으나 자신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원수들에 대하여는 결백하다고 고백한다. “또 악으로 선을 대신하는 자들이 내가 선을 따른다는 것 때문에 나를 대적하나이다(20).” 이것은 때때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될 성도들을 위한 하나님의 위로다.

3. 우리도 다윗처럼 자신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비통함과 처절함을 겪을 수 있다. 물론 성도들은 자신의 죄악으로 인한 것이 아닌 고난을 당할 때도 분명히 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듯 보이지만 어려운 일을 만날 때 하나님을 떠난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대와 계획에 따라서 인도하실 때에만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다. 반면 어떤 이들은 어려움으로 인하여 또는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 더욱 나아간다. 입술에서는 말할 수 없는 한탄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어디로 향하는가 하는 것이다. 다윗은 모든 삶의 곤경 속에서 하나님을 향할 줄 알았다. 이것이, 이것만이 그가 아는 유일한 길이었다. 이것이 신앙이다. 당신은 어디로 향하는가? 신앙은, 힘들고 외롭고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의 말씀 속으로 우리를 데려가고 하나님께 대한 호소하는 기도로 우리를 인도한다. 이런 신앙은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아는 자임을 드러내준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께 나아감, 이것이 신앙이다.

4.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죄의 무게를 알게 하옵시고 어떠한 징계와 고난 중에서도 상한 심령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