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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7장. 함께 먹는 잔치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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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7장. 함께 먹는 잔치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레위기 7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9-04-04

말씀내용
7장. 함께 먹는 잔치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찬 369)

1. 7장은 6:8부터 이어진 제사에 대한 설명이다. 먼저 속건제에 대한 설명이다(1~10). 번제 희생을 잡는 곳에서 속건제의 희생을 잡고 그 피를 단 사면에 뿌리고 모든 기름을 단 위에 불살라 화제로 드리라고 하셨다. 이 때, 제물의 고기는 담당하는 제사장의 몫이다. 번제물의 가죽도 제사장에게 돌려진다(8). 번제물과 함께 드려진 소제물은 제사장의 자손들이 균등히 분배하여 나누게 된다(9~10).

2. 두번째는 화목제에 대한 설명이다(11~36). 화목제는 감사함을 표현하는 감사제와 서원제 혹은 자원제의 경우가 있다. 감사제의 경우, 무교병, 무교전병, 고운 가루로 구운 과자(모두 기름이 들어가야 함)를 감사 희생과 함께 드리라고 하셨다(12). 그리고 이때 예외적으로(출 23:18) 유교병도 화목제의 감사 제물과 함께 드릴 수 있다(13). 감사로 드리는 화목제물의 고기는 당일에 먹고 이튿날까지 남겨서는 안 된다(15). 그러나 서원이나 자원제의 경우에는 이튿날까지 먹을 수 있었고 제 삼 일에는 불사르게 되어 있다(16). 제 삼 일에 남은 고기를 먹는다면 그 제사는 열납되지 않을 것이다. 제물이 열납되지 않으면 제사 드린 자도 죄를 당할 것이다. 또한 고기가 부정한 물건에 접촉되었다면 먹지 말고 불살라야 한다(19). 고기는 깨끗한 자만 먹을 수 있다. 몸이 부정한 자가 고기를 먹으면 백성 중에서 끊어지게 된다(20~21).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다시 희생물의 피와 기름은 먹어서는 안 되며 다 하나님께 돌리라고 말씀하신다(22~27). 스스로 죽은 것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의 기름도 다른 용도(제사로는 드릴 수 없으므로)로는 써도 되지만 먹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제물의 최상의 부분으로 여겨지는 기름을 하나님께 돌릴 것을 요구하심으로써 그들의 주인이시며 생명의 주관자로 구별되게 섬길 것을 요구하셨고, 생명을 상징하는 피도 하나님께만 돌림으로써 짐승의 생명이라도 전적으로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보여주신다. 화목제사에서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지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신다(28~36). 화목제를 드리는 자는 희생 중에서 하나님께 예물로 드릴 부분을 스스로 가지고 와야 하는데, 그것은 기름과 가슴이다(29~30). 제사장은 예배자가 가져온 그 가슴을 하나님 앞에 흔들어 요제로 삼고, 기름은 단 위에 불사르고 가슴은 아론과 그 자손들의 몫으로 돌리게 된다(30~31). 또 희생의 우편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고, 화목제 희생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담당 제사장이 우편 뒷다리를 자기 소득으로 삼게 된다(32~33). 화목제 희생의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는 이스라엘 자손으로부터 받게 되는 정규적인 제사장 가족의 몫이다(34~36). 제사장 가족에게 돌려지는 가슴과 뒷다리는 사랑과 능력 곧 애정(affections)과 힘(strength)을 상징한다. 제사장 가족의 모든 사람들은 화목제 가운데서 일정한 몫을 취하게 되어있다. 이것은 오늘날 제사장들인 모든 신자가 진정한 화목제물이신 그리스도의 애정과 능력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악을 속죄제와 속건제를 통하여 해결하시고 거기서 모든 관계를 끝내지 않으신다. 화목제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기를 기뻐하신다. 화목제는 드린 사람이나 가족들이 제물의 대부분을 함께 먹는 식사제사였다. 진정한 은혜는 자기 죄를 깨닫고 인정하는 때라기 보다, 용서하고 받아주시는 하나님과 가장 고상한 친교/사귐(이것이 하나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식사로 표현된다)을 누리게 될 때이다. 그래서 화목제는 예배자를 참된 은혜의 누림으로 인도하고 그를 겸손하게 해준다. 주님은 오늘도 모든 자녀들을 향하여,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고 우리를 초대하신다.

4. “하나님 아버지, 죄를 사하여 주심으로 끝나지 않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저희를 불러주시는 은혜를 감사하옵니다. 매일 이 은혜의 자리에 나아가 성 삼위 하나님과의 사귐을 누리고 저희의 사귐 가운데에도 사귐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