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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2장. 정도를 걷고 어린 자녀에게 정도를 가르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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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2장. 정도를 걷고 어린 자녀에게 정도를 가르쳐라

잠언 2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04

말씀내용
22장. 정도를 걷고 어린 자녀에게 정도를 가르쳐라 (찬 516)

1. 22장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주제는 ‘하나님이 갚아주신다’는 것이다. 비록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고 사는 모든 일에서 정의가 이루어지는 것 같지 않아 보여도 결국 하나님은 약속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이며 그 하나님을 바라보고 정도를 걸으라는 격려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4). 재물과 영광과 생명은 단지 이 세상에서 누릴 것들에 대한 보장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넘어 영원이라는 관점을 포함한다. 우리는 잠깐 사는 이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고 살지만 하나님의 영원의 관점에 비추어 볼 때 이 세상은 그야말로 점에 불과할 뿐이다. 사람이 갚아줄 것을 기대하고 살지 않고 하나님이 갚아 주실 것을 기대하고 사는 것이 믿음이다.

2. 그러므로 신앙의 정도(正道)를 걷는 것이 생명의 길이다. 정도를 걷는 삶은 적극적인 차원에서 명예를 택하는 길이고, 은금보다 은총 곧 존경을 택하는 길이다(1). 정도는 영혼을 지키는 삶이다(5). 정도를 걷는 자는 선한 눈을 가진 자 곧 남에게 인색함 없이 풍성하게 나누어주는 너그러운 자(a generous man)다(9). 그는 마음의 정결함을 사모하기 때문에 그 마음에 있는 것이 입술로 흘러나와 임금도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11). 정도를 걷는 것은 진리의 말씀과 함께 하는 삶이다(17-21). 진리의 말씀은 사람으로 하여금 여호와를 의뢰하게 만든다(19). 그러나 잠언의 특징적 서술방식에 따라 정도를 걷는 것에 반대되는 부정적인 설명이 대조된다. 어리석은 자는 재앙을 보고 그리로 진격하고 해를 받으니(3) 그 길은 가시와 올무가 있는 길이다(5). 그는 악을 뿌려 재앙을 거둔다(8). 그의 자리에는 다툼과 부끄러움이 그치지 않는다(10). 그리고 게으른 자의 입에서는 변명이 그치지 않는다. ‘일하러 가려니 밖에 사자가 있어서 물려 죽을까 봐 못 간다’는 식이다(13). 그는 노를 품는 자와 사귐으로 올무에 빠지고(24-25) 사람을 지나치게 믿어 어려움을 겪는다(26-27).

3. 본문은 어린 아이와 자녀 교육에 대한 말씀을 하고 있는데, 어린 아이에 대한 성경의 관점은 그도 죄인이므로 악하고 미련하다는 것이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15). 그러므로 성장한 후가 아니라 어려서부터 마땅히 행할 길-정도-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장성하고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6). 어려서부터의 신앙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일차적 책임은 가정과 부모에게 있고, 이차적 책임이 신앙공동체인 교회에 있다.

4. “하나님 아버지, 저희로 겸손하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정도를 걷게 하셔서 금생과 내생에서 복된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곁길로 빠지지 않고 실족하지 않으면서 평생 정도를 걸으며, 자녀들도 정도를 배워 그 길을 걷는 은혜를 더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