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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3장.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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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3장.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달라

잠언 2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05

말씀내용
23장.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달라 (찬 217)

1. 23장에는 사회생활 특히 사람들과 함께 식탁에 앉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교훈하는 말씀들이 나온다. 관원 곧 정치적인 지도자와 함께 식탁에 앉을 때, 그 식탁은 보통 식탁과는 다른 진수성찬이 될 텐데, 그 때 조심하라고 말씀한다(1~3). 자기 앞에 앉은 사람이 어떤 의도로 자기를 대접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정치적인 사람들은 대개 목적 없이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먹을 것에 대한 욕심이나 나도 저 사람처럼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것과 같은 헛된 생각-사사로운 지혜-을 버려야 한다. 그런 권세나 재물은 언제라도 날아갈 것이기 때문이다(4~5). 본문은 더 나아가 ‘악한 눈이 있는 자’의 음식을 먹지 말라고 교훈한다(6). 22:9의 ‘선한 눈이 있는 자’가 베푸는 자라면,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인색한 자’다. 그 사람은 겉으로는 ‘먹으라, 많이 먹으라’고 말하지만 속 마음은 절대 그렇지 않으며 자기 목적으로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이다(7). 그는 절대 손해보지 않는 사람이다. 그렇게 대접받아 거저 먹은 음식은 결국 값을 치르게 되어있다(8). 그런 자의 형통을 부러워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가 아니다(17).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만 장래의 소망이 있다(18). 이것이 지혜로운 자의 정도다(19).

2. 술과 고기를 즐기고 탐하는 자를 경계하여 그런 자들을 사귀지 말아야 한다(20). 그들의 종국은 사망이기 때문이다(21). 그런 자들에게는 재앙과 근심과 분쟁과 원망과 까닭 없는 상처와 충혈된 눈이 있다(29). 술에 잠겨 살고 술을 찾아다니는 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30). 술을 쳐다 보지도 말라는 것은(31) 그것이 뱀이나 독사처럼 물기 때문이다(32). 그런 자들과 함께 하는 삶은 결국 사람에게 헛것을 보게 하고 망령된 것을 생각하고 말하게 하며(33) 목적없는 삶으로 방황하는 삶이 되게 하며(34), 감각을 잃어버린 폐인이 되게 한다(35). 본문은 오랜만에 다시 음녀를 조심하라고 권고한다(27~28). 음녀도 술과 비슷해서 점점 빠져드는 구덩이요 좁은 함정이다. 강도같이 매복하여 사람을 삼키고 거짓된 자들을 만들어낸다. 누구와 사귀는가는 중요하다. 나는 그들과 다르다고 아무리 항변해도 소용없다.

3. 지혜로운 아버지는 아들을 훈계하기를 그치지 않는다. 아버지가 주는 훈계를 마음에 적용하고 지식과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12). 자식을 채찍으로 훈계하는 것이 육체에는 고통스러워도 영혼을 구원하는데 유용하다(13~14). 아버지가 아들에게 원하는 것은 지혜롭고 정직하여 정도로 행하는 삶이다(15~16,19,24~25). 부모를 즐겁게 하라는 말씀은 육신의 부모만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즐겁게 하라는 의미다(25). 그 길은 아들이 자기의 마음을 아버지께 드리는 것이다(26a). 이것이 외면적으로 명령을 지키는가 안 지키는가 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적이다. 마음을 하나님께 드린 사람은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는 길과 살라고 하는 삶을 기쁨으로 걸을 것이다(26b).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원하시는 삶은 탕자의 형처럼 억지로 하나님을 섬기며 입이 삐쭉 나온 삶이 아니다. 오직 기쁨으로 즐거워하며 아버지의 기쁨이 되기를 자원하여 사는 삶이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원하시는 삶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라. 그리고 당신의 마음을 아버지께 드려라.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26).

4. “하나님 아버지, 종교인의 삶이 아니라 저희 마음을 아버지께 드리고 기쁨으로 아버지께서 가라 하시는 길을 걷는 삶이 아버지께는 영광이요 저희에게는 기쁨인 줄 알고 그 삶을 살기 원하옵나이다. 주변에 저희를 유혹하는 일들이 많지만, 매일 그 유혹에서 저희를 건져주시옵고 주의 길로 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