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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6장.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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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6장.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의 착각

잠언 26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08

말씀내용
26장.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의 착각 (찬 321)

1. 26장은 미련한 자, 게으른 자, 잘못 말하는 자를 다룬다. 잠언은 이런 자들을 모두 악한 자로 규정하는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고 살아가는지를 이 말씀에 비추어 생각하는 것은 매우 합당하다.

2. 미련한 자에게는(1~12) 영광과 존경, 명예가 여름에 눈이나 추수 때 비처럼 어울리지 않는다(1). 또 미련한 자를 추켜세우고 영예를 주면 강도에게 칼을 쥐어주는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8). 미련한 자의 말에는 대꾸를 하지 말거나 그의 어리석음에 맞추어 대답을 해야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고 또 그로 하여금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착각을 하지 않게 할 수 있다(4,5). 미련한 자에게 신뢰를 주는 것-기별을 전하는 중요한 일을 맡기는 것-은 자해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다(6). 미련한 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럴듯해 보여도 영향력 없고 무능한 말이며(7) 술 취한 자의 손에 들린 가시나무처럼 위험한 영향을 줄 뿐이다(9). 미련한 자를 데리고 일하느니 지나가는 아무나 붙잡고 일하는 게 낫다(10). 미련한 자의 거듭 반복되는 미련한 행실은 실수가 아니다(11). 가장 미련한 자는 스스로 지혜 있다고 착각하는 자다(12). 미련한 자는 세상 지식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자다. 당신은 하나님을 아는가? 이 지식이 당신이 미련한지 지혜로운지를 결정하는 요소다.

3. 게으른 자는(13~16) 늘 핑계를 댄다(13). 그는 사자가 있어서 나가서 일을 못한다고 핑계를 댄다. 게으른 자는 침대를 중심으로 살아간다(14). 또 게으른 자는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가져가기를 귀찮아 한다(15). 게으른 자의 특징은 미련한 자의 특징과 같아서(12) 자기가 가장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이다(16). 여기서 게으름은 일반적 게으름이 아니다. 사람이 자기 육신을 위해서는 부지런할지라도 영혼을 위해서는 아무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는 게으른 자다. 아무리 일찍 일어나고 수고하며 늦게 누울지라도 그것은 헛된 일이다(시 127:2).

4. 말을 잘못 사용하는 자에 대한 교훈이 있다(17~28). 자기와 상관없는 싸움에 끼어드는 자는 개의 귀를 잡는 어리석은 자이다(17). 남에게 험담을 하거나 속여서 손해를 끼치고 상처를 준 후에, 농담했다고 하는 사람은 횃불을 던지거나 화살을 쏘아서 남을 죽이는 미친 사람이나 마찬가지다(18~19). 말이 많은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기 쉽다(20).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게다가 남의 말하는 것은 별식처럼 사람들이 좋아하므로 더 조심해야 한다(21). 사람을 말로만 판단하지 말고 그 마음으로 판단해야 한다(23~26). 빈말은 위험한데 아무리 감추려 해도 결국 그 마음이 드러나기 때문이다(26). 남을 빠뜨리려고 함정을 파고, 남을 넘어뜨리려고 돌을 굴리는 자는 결국 자기가 걸리게 된다(27). 거짓말, 아첨하는 입은 뭔가를 얻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만 결국 자기가 망하게 된다(28). 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문제다. 성도의 말은 마음의 표현이어야한다. 마음에 없는 것, 마음과 다른 것을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진실성(integrity)이 무너지면 그는 하나님을 아는 자요, 지혜로운 자라고 할 수 없다!

5. 이 말씀들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미련한 자, 게으른 자, 말을 잘못 사용하는 자에게 주시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이 땅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교훈하는 말씀이다. 미련한 자와 게으른 자, 말을 잘못 사용하는 자는 다 착각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12,16). 자기가 지혜롭다고 착각하는 자들이다. 이것이 교만이요 악이며 하나님이 대적하시는 태도다. 성도가 마땅히 행할 바가 여기 있다. 율법적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아니라, 성도들이 이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비추어보아 살피고 걸리는 것을 교정하는 겸손이 요구된다.

6.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성 삼위 하나님을 참으로 아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게 하옵시고, 육신만을 위해서 일하는 게으른 인생으로 삶을 허비하지 않고 영혼을 위해서도 애쓰고 노력하는 지혜와 부지런함을 주옵소서. 이 땅에서 진실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입과 태도와 마음으로 드러내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