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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3장. 몸의 온전함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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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3장. 몸의 온전함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레위기 1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9-04-09

말씀내용
13장. 몸의 온전함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찬 471)

1. 13~14장은 신체 생활의 정결이라는 주제를 계속 다룬다. 13장에서는 피부병과 곰팡이에 대한 진단과 격리, 14장에서는 각 경우의 회복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핵심은 질병과 부패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부합할 수 없다는 것이고(13장) 하나님께서는 더러움의 제거와 속죄의 피를 통해서 다시 성별하여 치유와 회복을 베푸신다는 내용이다(14장). 13장은 진단과(1~44) 격리(45~46)로 구성되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임재 속에 들어가기 위해서 반드시 자신의 삶에서 부패를 제거해야만 한다는 것을 교훈한다(47~59). 어떤 오염이나 부패도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더럽히도록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2. 제사장들은 제사를 드리는 것뿐 아니라 백성들이 겪는 모든 일상적 문제들을 매일 다루어야 했다. 이것은 단지 백성의 죄의 문제만이 아니라 모든 연약함과 질병의 문제들까지도 포함했다. 본문이 다루는 나병이 죄라고 말하는 것은 본문의 의도가 아니다. 본문은 여전히 의식적인 정결규례를 다루고 있다. 물론 미리암이나 웃시야 왕은 죄로 인해 나병이 발하였다(민 12:10~12; 대하 26:19~21). 그러나 성경은 나병을 포함하여 모든 질병이 직접적인 죄로 인한 것이라고 가르치지 않는다(요 9:2). 본문이 묘사하는 나병을 정확히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12~17절은 건선으로, 29~37절에 언급된 두피나 턱에 난 질병은 백선으로, 38~39절의 하얀 반점은 백반 혹은 백피증으로 이해하기도 하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여기서 다루는 나병은 모든 피부병을 포함한다는 점이다.

3. 질병은 세상이 부패한 증거이고 인간 타락의 열매다. 질병의 결과는 죽음이다. 질병과 죽음은 하나님의 영광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하늘의 도성에 들어갈 수 없다(계 21:27). 완전하신 하나님은 완전한 백성을 요구하신다. 그러므로 병이 발발한 사람이 진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하나님의 성소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질병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연약함이다. 성경은 비록 이런 연약이 죄로 말미암아 시작되었지만 그 자체를 죄로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의 정상적이고 온전한 상태가 아닌 것은 분명하며 하나님의 임재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 중 하나가 피부병이 발하여 진 밖으로 나간다고 해도 그는 심령으로 계속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었다. 단지 실질적 차원에서 성소에 참여하는 것이 불허되었을 뿐이다.

4. 성경은 인간의 몸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보여준다. 신자의 몸은 성령의 전이다(고전 3:16).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질병이 고침 받고 건강이 회복되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고전 6:12~20; 약 5:13~16), 주님께서는 많은 연약한 자들의 질병을 고쳐주셨다. 우리는 이런 질병들의 부정을 씻기 위해서나 하나님의 임재에 나아가기 위해서 정결규례나 제사의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주님께서 우리 죄와 슬픔과 질병과 질고를 다 자기 몸에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고 정결하게 되었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썩지 않을 것으로 다시 일어나 영광 중에 그분의 임재에 들어갈 것을 보장해준다. 그때까지 우리는 연약함을 가지고 이 땅에서의 삶을 살면서 모든 치유와 온전함의 회복은 우리가 입을 영광의 예고편으로 여겨야 한다.

5. “하나님 아버지, 비록 이 땅에서는 저희가 몸의 연약함을 짊어지고 질병과 죽음에 굴복하는 삶을 살겠지만, 저희를 하늘의 성소에 영접해주실 때에는 저희가 더 이상 질병과 죽음 같은 연약에 붙잡히지 않는 영광스러운 존재로 만들어주실 은혜를 바라보며 감사와 찬송을 돌리옵니다. 그러기에 이 땅을 사는 동안에도 저희 몸을 거룩한 성전으로 여겨 모든 더러움에서 지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