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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7장. 친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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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7장. 친구가 필요하다

잠언 27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4-09

말씀내용
27장. 친구가 필요하다 (찬 92)

1. 자랑과 칭찬 또는 책망에 대한 말씀이다. 우리는 내일을 확신할 수 없으므로 내일 일과 계획을 떠벌리는 일을 피해야 한다(1). 이것은 스스로 올무에 잡히는 일이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개인과 사회 그리고 교회마저 내일 일을 떠벌리는 것을 비전이라고 말하며 살아가는가? 비전과 자랑은 다르다. 자화자찬은 어리석음의 특징이다(2). 자기를 홍보하고 포장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특징이 된 시대에, 이것은 교회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기와 자기 기업을 자랑하듯, 자기 입으로 자기를 드러내고 자기 교회를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성도는 비전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자기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과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한다. 칭찬은 밖의 사람이 칭찬할 때 가치가 있다. 친구의 아픈 책망이 그 마음의 충성됨과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면 그것을 분별하여 받을 줄 알아야 한다(6). 마주 대하고 책망하는 것이 숨은 사랑보다 낫다(5). 어느 시대나 그랬듯이 우리 시대도 아픈 말을 들을 줄 모른다. 얼굴을 대하고 책망하는 면책이 없다. 많은 사람이 원수의 잦은 입맞춤과 친구의 아픈 책망을 구별하지 못한다. 참된 말에 굶주리면 친구의 아픈 책망의 소중한 가치를 알게 되겠지만 말이다(7). 사실 친구의 충성된 권고는 기름과 향처럼 사람을 즐겁게 한다(9). 이렇게 말해주는 친구는 마치 철이 철과 맞부딪혀 서로를 날카롭게 만들듯이,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17). 그러므로 친구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심지어 아비의 친구도 소중히 여기라고 말씀한다(10). 환날날에 나를 도울 자는 먼 친척이 아니라 가까운 이웃 곧 친구이기 때문이다. 본문이 말씀하는 친구는 누구인가? 그는 거듭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나님 안에서의 가족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막 3:35)”고 주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은 이런 친구가 있는가? 당신은 이런 친구인가?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 15:13~14).”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연단한다면, 사람은 칭찬으로 단련(시험)한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인가(21)? 이것은 남이 하는 말로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 뜻일 수 있지만, 칭찬해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가 드러난다는 뜻이다. 타인의 칭찬을 너무 의지하여 우쭐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성도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다.

2. 자식의 지혜로운 삶은 아비의 마음을 기쁘게 하듯이 성도의 지혜로운 삶은 하나님의 마음에 기쁨이 된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지혜를 얻고 그 지혜를 따라서 살아간다면 하나님을 비방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더욱 드러내실 것이다(11).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 아버지를 부끄럽게 한다면, 전도의 문이 얼마나 막히겠는가? 교회 안의 사람들의 거듭남의 문제가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무도 어리석은 자의 풀리지 않은 분노를 다룰 수 없다(3-4). 지혜로운 자는 분노를 내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분노를 풀 줄 아는 사람이다. 다투기를 좋아하는 부인(부인만이겠는가? 모든 남편들은 이 말씀을 자신에게도 적용해야 한다)은 지붕에서 물 떨어지는 것을 막기 힘들듯이 제어하기 어렵다(15). 이것은 바람을 제어하기 어렵고, 기름을 힘센 손이 잡을 수 없는 것과 같다(16). 성경이 말하는 미련함은 얼마나 질긴지, 절구에 넣고 곡식을 찧듯이 하여도 결코 벗어지지 않는다(22).

3. 지혜로운 자는 성실하다. 그는 무화과나무를 성실하게 지켜 과실을 먹는 자이고 주인의 무슨 시중이든지 잘 감당함으로 영화를 얻는다(18).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맡겨주시는 일이 무엇이든지 그것을 성실하게 하나님의 눈 앞에서 행하는 자는 결코 그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이 성실함은 자기 양떼와 소떼를 귀히 여기고 부지런히 살피는 삶에서 나타난다(23-27). 당장의 필요나 허영에 마음을 쏟지 않고 내가 보살필 수 있는 주어진 것을 잘 관리하면 하나님께서 언젠가 그 결과를 얻게 하신다는 약속이다. 이것은 놀라운 영적 원리다. 그날 그날의 계산에 의존하여 살지 말라. 성실하게 영원의 관점을 가지고 성도답게 당신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섬겨라.

4.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게 하옵시고 저희에게도 좋은 친구들을 풍성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한 은혜를 주옵시고, 지혜로운 삶으로 하나님께 기쁨과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그리고 주님께서 맡기신 일이 크든 작든 성실하게 감당하여 주님을 섬기므로 하늘의 상을 잃지 않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