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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3장. 나의 보배는 주를 경외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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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3장. 나의 보배는 주를 경외함이다

이사야 3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1-06-01

말씀내용
33장. 나의 보배는 주 경외함이다 (찬 370)

1. 지금까지 선지자는 앗수르의 세력이 얼마나 무섭게 유다를 징계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될 것인지를 경고했다. 이제 선지자는 앗수르 자신도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다(1). 아마도 이것은 바벨론에 의해 앗수르가 멸망될 것을 가리킬 것이다. 선지자는 이 예언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 약속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2~3). 이 모든 곤경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필요로 하는 것은 오직 은혜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2a).” 이 은혜는 주를 앙망하는 자들에게 임한다. 그리고 이 은혜는 아침 마다, 환난 때마다 필요하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정하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면서 그 과정을 겪는 동안에 자기 자신과 하나님의 백성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은혜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4절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하여 앗수르를 치시는 것을 묘사하는 듯 하다. 선지자는 이런 모든 환난 속에서 자기 백성을 안전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표현한다. “너의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니라(6).” 어떤 환난이 닥쳐온다고 해도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장 소중한 보배는 하나님 경외함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평안과 구원과 지혜와 지식을 부요하게 허락하신다.

2. 비록 이사야 선지자가 이런 궁극적 승리와 영광을 예언했지만, 현실은 암울했다. 앗수르는 조공으로 은 300달란트와 금 30달란트를 요구하여 히스기야가 그것을 주었으나 물러가지 않고 조약을 깨고(8), 온 국토를 유린하였다. 7~9절은 이런 일이 먼저 일어날 것을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 문제다.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일어나실 것이며 당신을 높이시며 지극히 높이실 것이다(10). 그 순간에 앗수르의 모든 계획과 꿈은 지푸라기처럼 사라지겠고(11), 하나님을 대적하는 민족들은 불 앞에서 살라지는 가시나무 같고, 불에 구워지는 횟돌 같게 될 것이다(12). 온 세상이 하나님의 권능을 보게 될 것이다(13). 그 삼키는 불과 같으신 하나님과 함께 거할 수 있는 존재는 과연 누구인가(14)? 누가 과연 그런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그는 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다(15). 의롭게 행하는 자의 특징은 정직함, 재물을 사랑하지 않음, 악을 꾀하지 않음이다. 하나님의 의로우신 성품과 같이 의롭지 않으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고 하나님의 구원을 얻을 수 없다. 이런 경건은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고 성경은 약속한다. 그런 자는 높은 곳에 거하게 되고 견고한 바위가 그 보장이 되며 그 양식과 물이 끊이지 않고 공급될 것이다(16). 여기서 약속된 것은 사치품들이 아니라 필수품들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환난 중에도 안전하게 지키실 것이라는 약속이다.

3. 하나님의 일어서심으로 물러간 앗수르를 묘사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의 눈이 영광 중의 왕인 메시야를 볼 것이며 더 이상 저들을 압박하는 대적이 없는 광활한 땅을 보게 되리라고 말한다(17). 알아 듣지도 못하는 외국어로 그들을 압제하던 자들은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될 것이다(18~19). 이어서 장차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이 누리게 될 영광을 다시 묘사한다(20~24). 그 성은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성읍이 되고 절기를 지키러 오는 순례자들로 붐비게 될 것이다(20). 하나님께서 위엄 중에 그들과 함께 하시기에 아무도 넘볼 수 없을 것이며, 그 성은 주변으로 거대한 강이 두르고 있어서 적들이 공격할 수 없을 것이다(21). 예루살렘을 공격하려는 앗수르의 배(21절에 연결되는 상징적 표현)는 돛대 줄이 풀리고 약화될 것이다(23). 그리고 예루살렘에는 죄로 인하여 병든 자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인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죄를 다 씻어주셨기 때문이다(24).

4. 본문에서 선지자는 앗수르의 멸망과 유다의 구원을 교차적으로 말한다. 그리고 유다의 궁극적인 영광도 보여준다.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가? 믿음으로 주를 앙망하는 자들에게 당장 일어나게 될 모든 환난과 위기 속에서도 은혜를 베풀어주고자 하심이 아닌가!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망하지 않는다. 그들을 붙들어주는 보배요, 닻은 하나님을 경외함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무엇이 두려움일 수 있겠는가?

5. “하나님 아버지, 인생에서 어떤 시험과 환난을 만난다고 할지라도, 주를 앙망함으로 아침마다 은혜를 받게 하시고 궁극적 영광이 보장된 것을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옵소서. 또한 하나님 경외함을 제 심령에 새겨주사 일평생 주를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