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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장. 천국 일군이 메는 주님의 멍에, 그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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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장. 천국 일군이 메는 주님의 멍에, 그가 가는 길

마태복음 11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01-11

말씀내용
11장. 천국 일군이 메는 주님의 멍에, 그가 가는 길 (찬 430)

1. 세례 요한은 옥중에서 예수님이 오실 메시아가 맞는지 의심이 생겼다. 세례 요한도 구약 선지자들과 같이, 오실 메시아는 심판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은 요한이 보낸 이들에게 이사야 61:1의 말씀으로, 당신께서 예언된 메시아의 사역을 하시는 것임을 분명하게 대답하셨다. 주님은 요한의 제자들이 떠난 후, 무리에게 요한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요한은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사자이며(10; 말 3:1), 오리라 예언된 엘리야라고 말씀하셨다(14; 말 4:5). 그런데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크지만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다고 하신 말씀에서(11), 주님은 인간의 출생을 ‘여자가 낳은 자’라는 관용적 표현으로 묘사하시면서, 이것을 천국으로 들어가는 출생(거듭남)과 비교하신다. 요한은 메시아를 소개하고 천국으로 들어가는 길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어떤 구약의 선지자 보다 더 많은 특권을 누렸지만 천국에 들어가 새 언약의 특권을 누리는 자들이 가지는 특권은 이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12절은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세상 속으로 강하게 전진하고 있나니 강포한 자들이 그 위에 강한 공격을 퍼붓고 있느니라.”고 번역할 수 있다. ‘침노를 당한다’는 말은 ‘강하게 전진해 간다’는 말인데, 보병이 성 위에서 퍼붓는 공격 속에서 성벽을 뚫고 돌진한다는 의미다. 천국은 수많은 반대와 공격을 받지만, 강하게 전진해 갈 것이고 이를 막을 세력은 없다.

2. 천국을 대적하는 패역한 세력에 대해서 주님은 말씀하신다. 주님은 당시 아이들의 놀이 형태를 비유로 말씀하신다(17,18). 피리를 불면 춤을 추는 것은 결혼식 놀이이고, 애곡하면 가슴을 치는 것은 장례식 놀이다. 그런데 자기들에게 장단을 맞추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욕하는 아이들처럼, 사람들은 요한과 예수님이 자기들의 장단에 맞추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욕을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자기들의 장단에 맞출 것을 모두에게 요구한다. 그러나 천국에 속한 자들은 이 세상의 장단에 맞추어 살 수 없다. 그들은 천국의 리듬에 맞추어 사는 자들이다.

3. 주님은 주님의 사역과 말씀을 통해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책망하신다(20). 주님께서 가장 많은 이적을 행하셨던 갈리리의 고라신, 벳세다, 가버나움을 이방인의 도성인 두로와 시돈 그리고 죄악의 도성 소돔과 비교하면서, 그들이라도 이런 천국의 실재를 보았다면 회개했을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신다.

4.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위대한 감사가 나온다. 세상의 기준으로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은 천국의 실재를 듣고 보고서도 완강하게 거부한다. 하지만 어린 아이처럼 자기를 신뢰하지 않는 자들은 천국의 메시지를 깨닫고 이해함으로 그 나라를 받아들인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주님께서 감사하시는 이유다. 진리를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그 나라를 감추시고 진리를 받는 자들에게는 그 나라를 나타내신다. 주님께서는 진리를 받아들이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모두 초청하시지만, 그 진리, 그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게 이 초청은 무의미하다. 유대인에게 ‘멍에’가 의미하는 바는 모세의 율법이었지만 ‘나의 멍에’는 주님의 해석이 가해진 율법을 의미한다. 마음이 쉼은 얻는다는 말씀은 전인적 구원의 약속이다. 멍에가 소 두 마리가 끄는 도구였다는 점을 생각할 때, 예수님의 멍에는 예수님과 함께 지고 가는 가벼운 일이다. 내가 마음대로 가려고 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라가려는 마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갈 때에만 그 멍에는 가볍다.

5. 천국을 대적하는 세력은 많고 공격도 거세다. 그러나 천국은 강하게 전진해간다. 천국의 일군들은 세상의 장단에 맞추어 살지 않고 살 수도 없기에 수많은 욕과 비난을 감당하면서도 전진해갈 것이다. 이 길은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고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길이기에 무겁지 않고 능히 감당할 수 있는 길이다.

6.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따르는 길에 많은 대적과 어려움이 존재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고 가는 길이 쉽고 가벼우며 즐거운 길임을 알게 하사, 세상 장단에 맞추어 살지 않고 오직 주님과 진리의 말씀에만 반응하여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