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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8장. 참 복음과 거짓 복음을 분별하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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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8장. 참 복음과 거짓 복음을 분별하라(1)

예레미야 28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4-08-01

말씀내용
28장. 참 복음과 거짓 복음을 분별하라(1) (찬 586)

1. 때는 시드기야 통치 제 4년 5월이었다. 예레미야는 27장에서 목에 멍에를 메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라는 명령을 들었으니 약 3년 정도 멍에를 멘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던 것 같다. 그의 실물 메시지는 바벨론에 저항하지 말고 바벨론의 종이 되어 섬기라는 것이었다. 그 와중에 한 선지자가 등장하는데 그의 이름은 하나냐다(1). 그도 역시 예레미야와 마찬가지로 제사장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그의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으셨다는 것이다(2). 앞서 예레미야가 거짓 선지자들의 말이 이럴 것이라고 언급한대로(27:16) 그는 이전에 잡혀간 포로들과 함께 성전 기구들도 곧 돌아오게 될텐데 그것이 2년이 되기 전에 그럴 것이라고 시기까지도 못박아 예언을 하였다(3~4). 그가 말을 마치면서 ‘여호와의 말이라’고 한 것을 주목해보라(4b). 어느 한 구석, 그를 의심할만한 대목이 없지 않은가? 그도 바벨론 왕의 멍에-현실-를 인정은 하고 있지 않은가? 다만 그것이 곧 깨어질 멍에라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는 게다가 시기까지 못박아서 예언을 하고 있지 않은가? 거짓 예언은 예레미야 보다 훨씬 더 능력 있고 자신 있는 예언처럼 보인다. 예레미야는 그의 말에 응답하면서 결국에는 네 말대로 바벨론에 잡혀간 포로와 성전 기구들이 돌아오게 될 것이고 자신도 그것을 바라는 바이지만(6), 심판이 먼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목에 있는 멍에를 깨뜨리고 다시 말하기를 두 해가 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어버리실 것이라고 주장한다(10~11). 이후 이 두 사람은 잠시 떨어지지만,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을 주시기 위한 시간이었을 것이다(12).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주셔서 하나냐에게 전하게 하신 말씀은, 하나냐가 꺾은 나무 멍에 대신 그가 다시는 꺾을 수 없는 쇠 멍에를 메게 하겠다는 것이다(14). 하나냐에게 전해진 마지막 말씀은 하나님이 보내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전하여 백성들로 믿게 한 책임을 물어 그를 그 해에 죽게 하시겠다는 선언이었다(16). 그리고 하나냐는 그 말씀대로 그 해 7월에 죽었다. 하나냐가 거짓 메시지를 전한지 불과 2개월만이었다!

2. 분별은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거짓 선지자들이 현실을 완전히 부인하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조금, 여기서 조금하는 식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거짓 예언은 진리보다 더 그럴 듯 하고 믿기도 쉽다. 두 해만 참으면 된다는 거짓 평안이 적어도 두 해는 갈 수 있을 것이다. 참 선지자의 부담스러운 말보다는 훨씬 더 믿고 싶어지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었다. 하나님은 그 거짓 선지자들을 심판하시지만, 더욱 무서운 것은 그들을 믿고 따라간 사람들도 심판하신다는 사실이다. 분별은 각자의 책임이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안다”고 말씀하셨다(요 10:14).

3. 우리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을 거부하고 불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도무지 우리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정도까지 우리를 데리고 가신다. 나무 멍에를 꺾으면 쇠 멍에를 주신다(13).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허락하시는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면 인내로써 그 환난을 견뎌야 한다. 거기에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값비싼 교훈이 있는 법이다.

4. “하나님 아버지, 평생을 참된 목자의 음성만을 듣고 살게 하시고 참 목자와 거짓 목자, 그리고 참 복음과 거짓 복음을 분별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또한 하나님께서 저희 인생 중에 허락하사 감당하게 하시는 모든 것을 피하기 보다는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감당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