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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장. 부활을 믿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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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5장. 부활을 믿는다는 것

고린도전서 15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09-10

말씀내용
15장. 부활을 믿는다는 것 (찬 180)

1. 고린도교회가 가진 또 하나의 문제, 부활에 대한 불신 및 회의적 태도를 사도는 다루어야 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에 대한 회의적 태도와 함께, 그리스도의 부활이 성도의 부활의 보증이 됨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불신과 회의는 영혼은 선하고 육체는 악하다는 고대 헬라 철학의 이원론의 영향과, 그리스도의 육체가 무덤 속에서 사라져버렸다는 소문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의 역사성을 부인하고 영적인 부활 사건으로써 성도들의 삶 속에서 경험되는 사건이라는 주장들과 관련이 있었을 것이다. 사도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이런 회의 및 불신은 신앙의 근거를 뒤흔드는 것이며, 부활을 믿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논증한다.

2.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다(1~11). 사도는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다”는 말로써 자신이 고린도교회에 전해준 복음이 자기가 지어낸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초대교회가 공통적으로 믿고 있는 신앙의 내용임을 강조한다. 그것은 구약 성경에서 예언한 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일이다(3~4). 사도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사도들을 포함하여 일시에 보았던 500여 형제들)의 증거와 함께 마지막으로 자신에게도 나타내 보이셨다고 말한다(8). ‘맨 나중에’라는 표현은 그 이후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아무도 보지 못하였음을 시사한다. 사도는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8),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자신을 낮춘다(9). 이는 그가 교회를 핍박하였던 전력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사도는 “내가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10).

3.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다(12~19). 사도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이나 너희의 믿음도 헛것이라고 말한다(14). 또한 사도를 포함한 복음 증거자들은 다 거짓 증인이 될 것이며(15)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게 될 것이다(17).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께 받아들여졌는지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활이 없다면 내세도 없고, 그리스도인은 가장 불쌍한 자가 될 것이다(19).

4. 사도는 계속 그리스도의 부활이 성도들에게 어떤 결과를 미치는지를 논증하는데,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의 부활의 보증이 된다고 말한다(20~34). 그리스도는 부활로써 모든 죽은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20). 첫 열매는 앞으로 열릴 모든 열매를 보증한다. 그리스도가 첫 열매이고 그리스도께 속한 모든 믿는 자들이 부활할 것이다. 사도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성도들의 부활의 보증이 될 것임을 그리스도의 재림 때를 설명함으로 보여준다. 역사와 시간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향해 흘러가고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원수를 정복하고 통치하실텐데 마지막에는 사망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25~26). 그리스도는 이렇게 만물을 발 아래 정복하시고 결국 하나님 아버지께 복종하실 것이다(27~28). 사도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토록 고생하는 이유도 부활이 있고 부활을 믿기 때문이다(30~32).

5. 사도는 이어서 부활체의 본질을 설명한다(35~50). 고린도 사람들이 가진 부활에 대한 회의적 태도에는 부활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다. 사도는 씨가 자기 형체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새로운 식물을 이루듯이, 부활도 완전히 새로운 육체를 입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부활은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고, 육의 몸이 죽어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는 것이다(42~44). 이런 변화는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다(51). 성도의 부활이 일어날 때에 사망은 패배하게 될 것이다(54~55). 사망의 화살은 죄인을 향하고 죄는 율법을 통해 힘을 발휘한다(56).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부활로써 모든 믿는 자에게 이김을 주신다(57). 그러므로 사도는 고린도사람들이 이 부활의 신앙에 서기를 권하면서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라고 당부한다(58). 주와 복음을 위한 수고는 헛되거나 낭비되지 않는다. 부활할 때 주님께서 알아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6. 우리에게 부활의 신앙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 인생의 모든 수고는 영원한 가치를 지닌다. 우리는 부활 후에 주님께서 알아주시는 수고를 감당하며 살아가야 한다. 사도는 그렇게 했고, 그것이 그의 소망이었다.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견뎠다. 오늘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되는 삶이 바로 이것이다. 당신은 어떤가?

7. “하나님 아버지, 저희 신앙과 수고와 삶의 모든 근거가 부활 신앙에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나이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저희는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할 것이며, 그 때에 주님께서 알아주실 수고를 기쁨과 영광으로 감당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