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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2~54편 하나님 집의 감람나무는 시들지 않는다. (찬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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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2~54편 하나님 집의 감람나무는 시들지 않는다. (찬 65)

시편 52~54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5-08

말씀내용
시편 52~54편. 하나님 집의 감람나무는 시들지 않는다. (찬 65)

1. 52편은 제사장 아히멜렉이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을 도와준 일을 사울의 목자장 도엑이 사울에게 알려준 때에 다윗이 쓴 시다(삼상 21~22). 이 일을 알게 된 사울은 제사장 아히멜렉과 놉의 제사장 85인을 학살하였다. 유일한 생존자인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은 다윗에게 피하여 이 사실을 알려주었다. 비록 도엑은 이 일로 사울의 인정을 받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그런 자들을 멸하시고 뿌리를 뽑우실 것이라는 다윗의 확신이 이 시 전체에 배어있다(5). 다윗은 도엑의 악함을 말하면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늘 살아있다고 선언한다(1). 왜 하나님의 공의라고 하지 않고 인자하심이라고 했을까?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하나님 편에 섰기 때문에 이땅에서 핍박을 당하고 죽임을 당한 모든 자들에게 영원히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기대어 사는 자들이다(8). 성도들은 도엑같은 악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의인은 그를 보고 두려워하는데(6)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날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공의를 믿는 자는 그런 자들을 비웃을 수 있다. 그 악인들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않고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는 자들이다(7). 비록 하나님의 모든 공의가 아직 다 시행되지는 않았지만(인생이라는 시간 안에 다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다윗은 장래에 나타나게 될 하나님의 인자를 바라고 믿으면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송함으로 이 시를 마친다.

2. 53편은 14편과 흡사하다. 52편에서 말한 도엑 같은 자가 바로 어리석고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다(1).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가 하지 못할 악이 어디 있겠는가? 신앙이 도덕적 거룩을 가져오듯 불신앙은 도덕적 타락을 가져온다. 하나님은 세상을 둘러보시며 하나님을 아는 지각이 있는 자,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지 보시지만 그런 사람은 하나도 없다(2). 악인들은 비록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듯 보이나 정작 두려워하지 않을 데서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5). 그들은 이스라엘을 먹으려고 공격하던 자기 편 군인들의 시체를 보고서 두려움에 쌓여 다 흩어지게 될 것이다(5). 세상에 이런 악한 자들이 아무리 많아도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라(6). 구원의 날이 임할 때 하나님의 백성은 소리 높여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성도의 믿음이 완전하게 보상받는 날이 바로 그 날이다.

3. 54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십 광야에 숨었을 때, 십 사람들이 다윗을 잡으려고 혈안이 된 사울에게 다윗의 숨은 곳을 알려주었을 때 쓴 시다(삼상 23). 다윗은 앞서 블레셋의 약탈을 당하던 그일라를 블레셋의 손에서 구원해주었지만, 그일라 사람들이 다윗을 배신하고 사울에게 자기를 팔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십 광야로 피했었다. 이 때 이미 다윗은 인간적 비애를 느꼈을 것이고 인간 중에는 아무도 의지할 이가 없다는 사실을 깊이 배웠을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주님 밖에는 자기를 알고 구원할 이가 없다고 말함으로써 이 시를 시작한다(1). 다윗과 상관없는 낯선 자들이 다윗을 사울에게 밀고하고, 악한 자들이 자기 영혼을 찾고 있다(3).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도우시고 자기 생명을 위해 싸우시며 함께 하심을 확신한다(4). 비록 쫓기는 다윗을 불안이 사로잡고 있었지만 그 속에서 다윗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담대함을 얻는다. 그리고 하나님이 모든 악을 갚으신 후에는 자기가 낙헌제를 드리겠다고 서원한다(6). 낙헌제는 감사와 자원의 제사다. 다윗은 이런 제사가 얼마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지를 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높이고 감사하는 것이다. 다윗은 주께서 자기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시고 원수를 갚아주실 것을 확신했고 그것을 경험했다(7). 다윗은 심한 환난 속에서 하나님을 불렀고 하나님은 그를 건지셨으며 그는 이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다(시 50:15). 이것이 모든 환경에 처한 성도들이 다윗에게서 배워야 하는 소중한 영적 교훈이다. 원수는 하나님의 보응을 받으며(54:7)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인자하심이 항상 있다(52:1). 하나님의 집의 푸른 감람나무는 결코 시들지 않는다(52:8).

4.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어떤 억울하고 황당한 일을 겪을지라도 이를 갈고 원수를 미워하거나 복수를 계획하지 아니하고 잠잠히 하나님의 인자하심만을 바라도록 믿음을 주시옵소서. 이 모든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집의 감람나무가 시들지 않음 같이 저희 영혼이 주님을 인하여 늘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