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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0, 61편. 기도하기 조차 힘들 때 해야 하는 결심 (찬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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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0, 61편. 기도하기 조차 힘들 때 해야 하는 결심 (찬 263)

시편 60, 61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5-12

말씀내용
60~61편. 기도 조차 힘들 때 해야 하는 결심 (찬 263)

1. 60편의 표제는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소바와 싸우는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소금 골짜기에서 쳐서 만 이천 명을 죽인 때에]라고 되어있다. 사무엘하 8:13과 역대상 18:12의 사건을 가리키는 듯 하다. 요압은 다른 전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동생 아비새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과 시리아군 만 팔천과 싸우는 것을 보고 도왔다. 여기서 적군은 전멸되었는데 아마 요압이 죽인 자가 만 이천이었던 모양이다. 다윗이 왕이 되어 사방의 대적들을 정복이던 이때 이 시를 쓴 것으로 보인다. 다윗은 사울이 죽고 이스라엘이 참혹하고 비참했던 때를 회상한다. 그때는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여겨졌으나 이제 하나님은 다시 이스라엘 가운데 오셔서 구원을 베푸시고 그 대적을 무찌르신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경외하는 자와 함께 하시는 은혜를 백성에게 가르치기를 원했다.

2. 1~3절은 하나님께서 버린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윗은 만신창이가 된 나라를 물려받았다.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그는 알았다.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다윗에게 깃발을 주셨다(4). 이 깃발은 승리와 동시에 하나님의 진리, 즉 복음을 높이 들어외쳐야 할 하나님의 교회의 사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마르틴 루터는 진리의 기를 높이 들어 승리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회의 승리는 교회가 진리의 깃발을 높이 들어 복음을 전파할 때 주어진다. 다윗은 비참한 상태에 빠진 조국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어가는 모습 속에서 그 영광을 그려보고 있다(6~9). 그것은 나라의 안팎을 평정하고 정복한 땅을 나누어주는 모습이다. 비록 에돔의 난공불락의 요새인 바위성 페트라를 정복해야 할 일이 남아있었지만, 다윗은 이것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정복할 것을 확신한다(9). 이것은 군대의 힘과 용맹에 달린 것이 아니라(10) 하나님께 달린 것이기에 그는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이 전쟁을 수행하여 결국 승리할 것을 안다(11). 진리의 깃발을 높이 올림으로써 말이다.

3. 61편은 마음 아파 탄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 사람이 너무나 힘들고 눌려서 기도 조차 힘들 때가 있다. 다윗은 마음이 눌리고 땅끝 벼랑 끝에 놓여져 있는 상황이다(2). 그는 이 상황 속에서 “땅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겠다고 결심한다(2). 기도조차 힘든 상황에서 다윗은 기도를 결심한다.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도무지 일어나지 않을 때 그는 기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서 과거에 자기 피난처와 견고한 망대가 되어왔다는 사실을 기억한다(3). 그러므로 자신은 장래에도 영원히 주님의 장막에 거하고 주의 날개 아래 피하겠다고 결심한다(4). 과거의 신앙 경험을 장래의 은혜에 대한 소망으로 삼는 것은 귀한 신앙의 태도다. 결국 그는 하나님께서 행하실 구원과 은혜를 기대하면서 시를 마친다. 왕으로 장수케 하시고(6) 영원히 하나님 앞에 거한다는 표현은(7) 다윗 자신에게 적용되는 고백임과 동시에 주님에 대한 예언이다. 다윗은 자신을 지키시는 하나님께 서원을 드렸는데(5) 그 서원을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이행할 것도 다짐한다(8). 61편은 기도하기 힘들 때 우리가 할 일은 기도를 결심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준다. 스펄전의 유명한 말을 기억하라. “우리는 기도하고 싶을 때 기도해야 한다. 하지만 기도하기 싫을 때에도 기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기도는 우리의 의무이며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죄이기 때문이다.”

4. “하나님 아버지, 저희 인생과 처지가 어떤 비참한 상황에 있을지라도 회복하는 것은 저희 능력이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달린 것임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기도하기가 아무리 힘들어도 다윗이 했듯이 기도를 결심하고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고 장래의 은혜를 바라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믿음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