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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2장,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찾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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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2장,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찾으신다

사무엘하 1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3-09-16

말씀내용
12장.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찾으신다 (찬 426)

1. 사건 후, 정확히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성경은 언급하지 않는다. 며칠이 지났는지 혹 일 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이 기간 동안 다윗의 마음에 평안이 있었을까? 그는 비록 원하던 여인을 얻었지만 영적으로는 죽은 상태로 지냈음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나단을 보내셨다. 진노와 처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은혜와 회복을 위해서다. 나단이 꺼낸 이야기에 대하여 판결을 내린 다윗에게 ‘당신이 그 사람이라’는 나단의 선언은 하나님과 율법 앞에서 다윗을 벌거벗겼다(7). 다윗은 부자였고, 밧세바는 암양 새끼였으며 우리아는 가난한 사람이었다. 다윗은 자기 입으로 자기 자신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셈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겼다(9). 하나님은 사울에게서처럼 떠나시지는 않겠지만 다윗의 집에 칼이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백주에 다윗의 처들을 다른 사람에게 주시겠다고 하셨다(10~12). 다윗은 이 상황에서 성경의 어떤 인물도 보여주지 못한 가장 놀랍고도 합당한 반응을 보여준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13). 회개에는 어떤 변명도 필요 없다. 하나님은 회개의 진위를 아신다. 그래서 나단이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라고 말했을 때, 이미 하나님은 다윗의 회개의 진실성을 받으셨음을 보여준다(13). 우리는 다윗의 회개가 단순한 한 마디 고백이라고 느끼기가 쉽지만, 다윗은 시편 51편이 보여주는 회개를 한 것이다.

2. 하나님은 낳을 아이를 데려가시겠다고 하셨는데, 이유는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비방거리를 얻게 했다는 것이다(14). 하나님께서는 만 백성 사이에서 의롭다는 평판을 얻기 위해서 아이를 데려가시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로우심이다. 비록 우리 인생에서 죄의 결과들을 겪으면서 살아가야 할 때가 많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이 완성될 때에는 모든 죄의 결과들로부터 우리를 완전하게 구속하여 주실 것이다. 아이를 낳았을 때 다윗은 7일을 금식하며 밤새 하나님께 엎드렸다. 하지만 아이가 죽자 다윗은 평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일 줄 알았다. 믿는 자들에게 이것은 중요하다. 이것은 마음 속에 쓴 뿌리를 남겨두지 않고 주님을 섬기는 길이다. 이 일 후에 하나님은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여디디야(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라는 이름의 솔로몬을 주셨다.

3. 하나님께서 죄를 사해주시지만, 그 죄에 대한 형벌을 거두지 않으신다(출 34:7 참조). 이 의로우신 하나님은 또한 자비로우셔서 우리의 받을 형벌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받게 하셨다! 신자가 받은 것은 죄의 형벌이 아니라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징계이다. 신자는 이 은혜를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런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알기에 회개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점에서 죄를 져서 지옥에 간다고 말하기 보다 죄를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다윗은 회개하는 마음을 ‘상한 심령’이라고 했다(시 51:17).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 깨어진 마음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마음이다. 이것이 제사 보다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탁월함이다. 우리는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는가? 루터의 말대로 우리의 삶은 회개에서 회개로 이어지는가?

4. “하나님 아버지, 범죄할 때마다 저희를 깨우쳐 주시고 하나님 앞에 참된 회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상한 심령으로 나아가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징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감당하는 은혜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