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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3장,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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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3장,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사무엘하 1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9-09-17

말씀내용
13장.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찬 340)

1. 다윗의 범죄로 말미암아 다윗 집안에는 끊이지 않는 범죄들이 시작된다. 본문은 다윗 집안에 일어난 강간(성적 범죄)과 살인을 기록하고 있다. 아들 암논이 이복 누이 다말을 강간했다. 이 상황에서 다윗은 수동적인 태도를 취한다.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21).” 노하는 것이 전부였다. 달리 어떻게 할 수 있었겠는가?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장자는 암논이었다. 그는 이복누이요 압살롬의 동생인 다말을 사랑했지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는 방식은 아버지 다윗이 밧세바를 얻은 것처럼 힘에 의한 정복이었다. 다말을 연모해서 병이 난 암논과 가까운 친구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었다. 그는 ‘심히 간교한 자’였다(3). 먼저 일을 저지르라고 요나답은 충고했고 암논은 그대로 행했다. 힘으로 다말을 정복한 암논은 이제 다말을 미워하여 내쫓는다. 다윗이 저질렀던 일이 집안에서 일어났다.

2. 이 사건은 집안에서의 복수로 이어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말의 오빠 압살롬은 이후 2년 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게 된다. 다윗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이 압살롬의 마음에 아버지에 대한 적의와 분노 그리고 암논에 대한 복수심을 더 키웠을지 모른다. 모든 사건이 다 과거로 흘러갔다고 여길 만큼 2년의 세월이 지났다. 양털을 깎는 축제 기간에 압살롬은 모든 왕자들을 초대했고 특별히 다윗에게 암논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였다. 결국 축제 기간에 압살롬은 암논에 대한 계획적인 복수에 성공하고 자기 외조부 그술 왕에게 피하여 3년의 세월을 보낸다. 하루 아침에 두 아들을 잃은 아버지 다윗은 날마다 살아있는 아들 압살롬을 인하여 슬퍼하게 된다.

3. 하나의 범죄가 또 다른 범죄를 낳는다. 다윗의 범죄가 자식들의 세대에 답습되었다. 이 사건들을 바라보는 다윗은 자신의 범죄를 기억하면서 얼마나 몸서리쳤겠는가? 다윗은 집 안에 일어난 근친 상간에 대해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를 취했고, 이것은 또 다른 피의 비극을 불러일으켰다. 압살롬은 공의로 원수를 갚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 힘과 계획으로 원수를 갚았다. 암논 또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주실 것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 힘으로 취할 줄만 알았다.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불신앙이다. 이런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종 다윗을 만들어가고 계셨다는 것을 우리는 그의 시편들을 통해서 볼 수 있다. 하나님은 고통스러운 과정들 속에서도 여전히 일하고 계셨다. 물론, 당신의 삶에서 가장 비참하고 의미 없어 보이는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신다. 당신을 거룩하신 주님의 형상으로 빚어가시면서 말이다. 이 사실을 신뢰하라.

4. “하나님 아버지, 저희 삶의 고통스럽고 힘든 모든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선하신 목적을 이루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게 하시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으로 그 모든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게 하옵소서. 또한 그 고통을 통하여 저희를 주의 거룩한 형상으로 빚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