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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1장. 중보가 없는 자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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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1장. 중보가 없는 자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칼

에스겔 21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9-18

말씀내용
21장. 중보가 없는 자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칼 (찬 265)

1. 본문은 문맥상 20:45부터 시작된다. 본문에는 ‘칼’이란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무려 19회나 사용된다. 본문의 네 개 단락은 다음과 같다: 1)숲의 불의 비유(20:45~21:7), 2)칼의 노래(8~17), 3)바벨론 느부갓네살의 칼(18~27), 4)암몬 족속의 심판(28~32)이다.

2. 먼저 숲의 불이다(20:45~21:7). 숲에 불이 붙는 것은 다가올 파멸을 상징하는데 그 방향이 북에서 남을 향한다는 것은 바벨론이 북에서 와서 유다를 칠 것을 보여준다. 푸른 나무나 마른 나무가 다 불에 태워진다는 것은 남김없는 파멸을 시사한다(20:47). 사람들은 에스겔을 ‘비유로 말하는 자’라고 비난했다(20:49). 하나님께서 그 비유의 의미를 설명해주시는 것을 보면, 에스겔도 자기가 말하는 모든 비유의 의미를 다 알지는 못했던 것 같다. 불은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려고 뽑은 하나님의 칼을 상징한다. 그 칼은 비록 바벨론으로부터 임하지만 사실 하나님의 칼이다(5). 이 심판으로 인하여 에스겔은 크게 탄식하라는 명령을 받는다(6~7). 아마 에스겔의 탄식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을 것이고 에스겔은 다가올 재앙으로 인해 두렵고 슬퍼서 탄식한다고 말함으로써 그 재앙의 무서움을 시각적, 감정적으로 드러냈을 것이다. 에스겔은 허리가 끊어지는 듯한 이 탄식을 통해서 누구보다도 깊이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하는 은혜에 이르게 된다.

3. 칼의 노래가 이어진다(8~17). 에스겔은 “칼이여, 칼이여, 날카롭고도 빛나도다”라고 이 노래를 부른다(9). 이스라엘을 심판할 하나님의 칼은 날카롭고 빛나게 갈려져있다(9~11). 에스겔은 여러 몸짓으로 이 심판의 칼을 휘두름으로써 다가올 심판을 예언한다(12~17).

4. 세번째로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칼이다(18~27). 에스겔은 자신이 느부갓네살 왕인 것 처럼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한다. 그는 땅에 두 길로 행하는 지도를 그리는데 하나는 예루살렘을, 다른 하나는 암몬의 랍바를 향하도록 그린 후에 느부갓네살이 점을 쳐서 결국 예루살렘을 공격하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느부갓네살에게 충성을 서약하고 왕위에 오른 시드기야였기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지만 그 믿음은 헛된 소망에 불과했다(23). 그리고 악한 왕 시드기야는 왕관을 빼앗길 것이며 하나님은 훗날 그것을 ‘마땅히 얻을 자’에게 주실텐데(25~27), 그는 유다 지파의 사자이며 다윗의 뿌리인 예수 그리스도시다(계 5:5).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또 엎드러뜨린다고 세 번 말씀하심으로써 예언의 확실성을 강조하신다(27).

5. 마지막으로 암몬 족속을 치는 칼이다(28~32). 예루살렘을 친 느부갓네살의 칼은 암몬의 랍바도 쳐서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할 것이다. 암몬에도 거짓 선지자들이 있어서 안전을 예언했지만(이것은 인간 본성에 근거한 사회 현상이다) 그 모든 것은 거짓으로 드러날 것이고 그들의 목에는 칼이 놓일 것이다(29).

6. 결국 유다는 말씀대로 하나님의 칼에 망했다. 그들을 파멸시킨 그들의 죄악 목록이 22장에 열거될 것이다. 오늘날의 교회는 당시 유다와 얼마나 다른가? 우리가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의 칼을 면할 수 있다면 그것은 오직 십자가에 달리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하나님의 분노의 칼이 이미 휘둘러졌기 때문이다. 죄인이 살 길은 오직 이 길 뿐이다. 중보가 없다면 하나님의 심판의 칼을 피할 수 없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마지막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때, 당신은 그리스도를 붙잡을 준비가 되어있는가?

7.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멸망한 이스라엘과 다를 바 없는 죄인들이옵니다. 저희가 숨을 곳은 오직 반석과 피난처가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의지하오며, 저희의 중보가 되어주심을 감사하옵나이다. 영원히 만세반석이신 그리스도 안에 저희를 숨겨주옵시고 심판날에도 저희를 주님 안에 지켜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