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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2장. 성 무너진데를 막아설 자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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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2장. 성 무너진데를 막아설 자가 없구나!

에스겔 2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9-19

말씀내용
22장. 성 무너진데를 막아설 자가 없구나! (찬 522)

1.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들린 책은 이스라엘에 대한 고발장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러실 수는 없다’고 느꼈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번도 이스라엘을 부당하게 다루시거나 대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행동의 모든 근거로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제시하신다(1~16). 1~16절에는 ‘피흘리다’란 말이 일곱 번 반복된다(2,3,4,6,9,12,13). 이스라엘 백성의 잔혹한 폭력적 성향을 고발하는 말이다. 여기에 죄의 목록은 피흘리는 폭력(3,6), 우상숭배(3,4,9), 부모 경멸과 나그네와 고아 그리고 과부를 학대함(7), 안식일을 범함(8) 이간질(9), 간음이나 근친상간 같은 성적 범죄들(9~11), 그리고 뇌물과 고리대금 등의 탐욕(12)이다. 이 모든 범죄가 가능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12).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라고 명하시지 않았던가? 그들은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을 기억해야 하는 소명을 가지고 살아야했지만, 그들은 그 의미를 배우지 못했다. 13절에 ‘손뼉을 쳤다’는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행동 혹은 하나님의 분노를 표현한다(21:14 참조).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로 말미암아 그들을 멸하시고 열국 중에 흩으실 때 그들은 비로소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다(15~16).

2.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진노의 풀무 속에 있는 금속 찌끼들과 같았다(17~2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고발하시는 중에 특별히 지도자들인 선지자, 제사장, 고관들의 죄를 다루신다. 선지자들은 굶주린 사자처럼 사람의 영혼을 삼켰고(25) 무너진 담에 회칠을 해주는 거짓을 행하고 허탄한 이상을 보고 자기들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속였다(28). 제사장들은 율법을 범했고 성속을 구별하지 않았으며 백성들도 구별하지 않게 만들었고 안식일을 모른 체하고 살면서 하나님을 모독하였다(26). 고관들은 자기 잇속만 챙기고 백성을 착취하는데 골몰했다(27). 그러니 백성들 또한 자기보다 약자를 찾아서 학대하고 빼앗는 것을 삶의 방식으로 삼았다(29).

3. 문제는 중보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금송아지로 범죄하였을 때에는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서 백성을 위해 기도했던 모세가 있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멸망이 임박한 지금,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 자리에 서지 말라고 명하기까지 하셨다(렘 7:16; 14:11~12).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다” 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30).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은 모세에게도, 노아, 다니엘, 욥에게도 허락되지 않았다(겔 14:14~20). 오직 그 일은 사람이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만 주어질 것이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히 7:25). 중보자가 계시다는 사실을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께 경배와 찬송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4. 본문은 또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도전한다. 이사야는 파숫군처럼 서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고 권했다(사 62:6~7).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시고 회개의 기회를 주신다. 오늘 당신이 기도할 것, 당신이 서야 할 성 무너진데는 어디인가?

5.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친히 성 무너진데를 막아서시므로 저희가 당할 심판을 대신 당하시고 저희에게 영생을 주심을 감사하옵나이다. 의인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하며 하나님과 백성 사이 성 무너진데를 막아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그 자리에 서서 기도하는 신실함과 그 열매도 풍성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