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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8장.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은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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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8장.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은 증거

고린도후서 8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9-19

말씀내용
8장.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은 증거(찬 50)

1. 사도는 이제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정작 고린도교회에 했어야 할 말을 시작한다. 1년 전쯤, 사도는 고린도교회에게 예루살렘교회를 위한 헌금을 모아두라고 부탁을 했었다. 그 일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지지 부지해진 것을 알고 사도는 그 일을 마치라고 권면한다. 이것을 위해서 사도는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2. 첫째는 마게도냐 교회의 경우다. 사도는 아마 마게도냐의 빌립보에서 이 서신을 쓰고 있었을 터인데, 여기 마게도냐 교회는 빌립보교회일 가능성이 크다. 사도는 마게도냐교회가 아니라 마게도냐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소개하고 자랑한다(1). 그들은 환난의 많은 시련 속에서 기쁨이 넘쳤고 극한 가난 속에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한 교회다(2). 그들은 있는 한도에서가 아니라 그들의 힘에 지나도록 이 헌금에 참여했다(3). 그들이 드린 것은 사실 돈이 아니라 마음이고 생명이었다(5). 그들은 이것을 단지 구제라고 여기기보다 특권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여겨 사도에게 자신들도 이 일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4). 마게도냐교회를 이렇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다. 두번째 사례는 예수 그리스도시다(9). 예수님은 부요하신 분으로서 우리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친히 가난하게 되심으로써 우리를 부요케 하시는 은혜를 보여주셨다(9). 고린도사람들은 마게도냐교회와 예수님을 생각할 때 이 모금의 일을 마쳐야만 했다. 사도는 이것이 명령이 아니라고 한다(8). 고린도사람들의 회개의 진실함 그리고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았다는 것이 이로써 증명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발적인 것이 되어야 했다. 그래서 사도는 고린도교회에 풍성한 은사들만큼이나 뛰어나게 이 일을 해주기를 바란다(7). 문제는 마음이다(12). 사도는 광야 시절 만나를 먹던 일을 기억하고 모든 자들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거두어 먹은 원리를 설명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가 그 원리를 실천하기를 바란다(13~15).

3. 본문에서 사도는 모금한 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밝힌다(16~23). 이것은 모금이 사도의 욕심을 채우는 이기적 발로에서 나온 것이라는 비난을 의식한 말이기도 하다. 사도는 자신이 이 돈을 처리하는 일에 개입되지 않고 디도와 두 형제가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돈 문제로 인하여 자신의 사도 직책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20~21). 디도는 고린도사람들을 만나보고 나서 그들을 향하여 간절히 자원하는 마음이 생겨서 이 일을 맡게 되었다(16~17). 나머지 두 형제의 이름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한 형제는 ‘복음으로서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이고(18),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입은’ 자이다(19). 그는 잘 알려진 교회의 지도자였을 것이다. 또 한 형제는 여러 번 시험을 거친 믿을만한 자였다(22). 디도는 사도의 동역자 특별히 고린도 교회를 위한 사도의 동역자라고 할 수 있었고 두 형제는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고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이었다(23). 놀라운 칭찬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야말로 교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받아야 할만한 신뢰요 인정인 것이다. 이런 사람이 되는 은혜를 구하라. 마지막으로 사도는 고린도교회가 진짜 회개했고 은혜를 받았다면 이 헌금을 통해서 증명하라고 도전한다(24).

4. 사도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그것을 세속적인 주제가 아닌 영적인 주제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돈은 영적인 주제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돈을 거룩하게 한다. 은혜를 받은 증거는 재정 사용과 헌금의 삶에서 드러나며 드러나야 한다. 사도는 그것을 증명하라고 고린도교회에게 도전하는데, 그것은 또한 오늘 우리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도전이기도 하다. 당신은 헛되이 은혜를 받지 않았음을 어떻게 남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에게 드러내고 있는가?

5.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가 저희 안에 만들어낸 그 분명한 변화를 저희 삶과 특별히 돈에 대한 태도에서 드러내며 살기를 원합니다. 저희 개인뿐 아니라, 교회도 자기중심적인 삶이 아니라 형제와 세상을 섬기되 구체적으로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