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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3장.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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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3장.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인가?

에스겔 2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9-20

말씀내용
23장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인가? (찬 600)

1. 본문에서 에스겔은 오홀라와 오홀리바라는 두 자매로 상징되는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말한다. 그들이 얼마나 음란하게 남편이신 하나님을 떠나 간음과 매춘을 행했는지를 고발한다. 오홀라는 ‘그녀의 장막’, 오홀리바는 ‘그녀 안에 있는 나의 장막’이란 의미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만나는 장막이라는 의미와 언약적 관계를 담고 있는 이름일 것이다. ‘내게 속하여’라는 말은 하나님과 그들의 특별한 관계, 즉 부부관계를 암시한다(4). 본문은 이스라엘과 유다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 정치적으로 앗수르와 바벨론 그리고 애굽을 의지했던 죄악을 노골적 성적 묘사들로 고발한다. 무려 28번 반복되는 ‘행음’과 ‘음행’은 하나님의 백성의 범죄가 어떤 성격을 가지는지를 잘 보여준다. 죄는 신부인 성도가 남편인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정조를 버리고 다른 남편에게 향하는 것이다.

2. 언니 오홀라(이스라엘)의 죄악상은 그들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에도(하나님과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앗수르 사람을 연애하여 그 나라에 몸을 판 것이다(5~10). 하나님은 그들의 몸을 더럽힌 앗수르 사람에게 그들을 붙이심으로써 그들을 심판하셨다. 잠깐의 쾌락인 음행의 결과는 비참함이었다.

3. 언니의 비참한 결과를 지켜본 동생 오홀리바(유다)는 언니의 삶에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했다. 오홀리바는 오히려 언니 보다 더 음행을 저질렀다(11~21). 동생은 앗수르 뿐 아니라 바벨론 사람을 연애하여 그들의 형상을 벽에 그려넣을 정도 였다(14~15). 그들은 과거에 애굽 사람과 연애하던 쾌락을 생각하면서 바벨론 사람들과 행음을 하였다(19~21).

4. 그 결과는 언니 오홀라가 앗수르에게 멸망했듯이 동생 오홀리바도 자신들이 연애하던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는 것이다(31). 이들의 범죄는 22장에서 지적한대로 ‘하나님을 잊은’ 것이다(35).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면 그렇게 범죄할 수 없다.

5. 죄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정조를 버리고 다른 남편에게로 향하는 것이다. 에베소서 5장에서 그리스도와 성도의 관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비유된다. 이것은 언약의 관계다. 이 전제에서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는 계명이 나온다(요일 2:15~16). 세상과 친구가 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다(약 4:4). 우리는 신앙을 그렇게 이해하고 살아가는가? 그렇게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이해하는가? 다른 남편을 향해 우리 마음이 흘러가는 것을 허용하고 살아가지는 않는가? 오늘 한국 교회는 오홀라와 오홀리바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6.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그리고 한국교회가 그리스도만을 사랑하는 순결한 신부로 신앙을 지키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