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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0장. 인간의 교만과 자랑을 무너뜨리는 복음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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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0장. 인간의 교만과 자랑을 무너뜨리는 복음의 능력

고린도후서 10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9-21

말씀내용
10장 인간의 교만과 자랑을 무너뜨리는 복음의 능력 (찬 389, 393)

1. 사도는 이제 서신서의 마지막 부분을 시작하고 있다. 여전히 사도를 거부하고 있고 거짓 교사들의 영향력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주는 마지막 권면이다. 그들은 지난 번 사도가 예기치 않게 방문했을 때 문전박대와 비난을 당하고 돌아와 눈물로 쓴 비통한 편지를 알고 있다. 그들이 볼 때, 사도는 면전에서는 약하지만 글로는 강한 사람이다. 사도는 그들의 비난을 의식하고 그것을 그대로 인정한다(1~2, 9~11). 오히려 사도는 다음 방문도 그들의 말처럼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이 회개할 때에만 가능할 것이다. 그때까지도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사도가 그리스도의 권위로 벌하게 될 것이다(6). 사도는 최후통첩을 주고 있다. 이 싸움은 육체에 속한 싸움이 아니다(3). 이것은 고린도교회 안에 있는 하나님과 복음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들을 향한 싸움이다. 사도의 무기는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4). 이 무기로 파괴할 대상은 ‘복음의 진보를 가로막는 자들의 자기 자랑에 의해서 세워진 자기 신뢰와 자기를 높이는 방어진’이다(5). 이것이 ‘견고한 진’이다. 두번째 파괴 대상은 ‘모든 이론과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이다(5). 이것은 하나님이 들어설 자리가 없는 그들의 죄악된 정신 구조, 하나님 없는 세상 방식이다. 만일 복음의 진리가 세상 방식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의 사고 구조를 무너뜨리지 않는다면 그들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세번째로 사도는 인간의 지적 사고의 중심인 정신을 포로로 사로잡기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모든 생각’이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바다. 싸움이 끝나 복종할 자들이 복종하게 되면 사도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벌하러 갈 것이다(6). 그러므로 고린도교회에서 아직도 거짓 교사들에게 속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눈 앞의 실상을 보아야만 한다(7). 만일 사도가 가짜라면 그들은 그들의 판단으로 그들 자신이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될 것이다.

2. 사도는 싸움의 핵심이 복음이라고 말한다(12). 이 복음은 인간의 모든 교만과 자랑을 깨뜨린다. 회개하지 않는 고린도사람들은 세상 자랑으로 충만한 자들이었다. 그들의 자랑의 수준은 남과 비교함으로써 자기 잘난 것을 드러내는 유치한 수준이었다. 이런 자랑과 교만은 복음으로 파괴되어야만 한다. 복음이 이런 인간의 자랑과 교만을 깨뜨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거짓 복음일 것이다. 참 복음은, 아니 참 복음만이 인간의 헛된 자랑과 교만을 꺾는 힘이 있다. 사도가 이 싸움을 하는 목적은 오직 고린도사람들을 세우기 위함이다(8). 이런 깨끗한 동기를 사도는 자랑한다. 모든 자랑이 다 헛되고 교만한 죄성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합당한 자랑이 있다. 그것은 남과 비교하는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기준 안에서 자랑하는 것이다(13~16). 하나님께서 주신 분량의 한계를 따라서 자랑하는 것이다(13). 어쩌면 이 말은 사도가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아 자기의 지리적 경계를 지켜서 소명을 이루어왔다고 말하는 것이다(14). 사도는 다른 사도와 자신을 비교함에서 오는 자랑을 거부한다. 그러나 고린도교회의 거짓 사도들은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량 밖의 자랑’을 하는 자들이다(15). 이것은 사실 도둑질이었다. 사도는 오히려 고린도사람들의 믿음이 성장하면서 자신의 진실과 사도직이 그들 안에서 더욱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기대한다(15b). 그리고 이들의 지원을 받아서 로마와 스페인으로 갈 계획도 전한다(16). 끝으로 자랑은 주 안에서 해야 한다고 사도는 말한다(17). 이것은 주어진 모든 것이 자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마치 원래부터 자기 것인 양 자랑하는 모든 태도는 다 악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기를 자랑하고 높이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칭찬해주시는 사람, 하나님께서 자랑하실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17).

3. 사도의 싸우는 무기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 밖에는 없었다. 그 말씀의 능력이 인간의 모든 교만을 꺾을 것이라는 사실을 사도는 확신했다. 우리가 매일 당하는 싸움도 다르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나와 나의 생각과 나의 생활방식을 지배하는가의 문제다. 우리를 끊임없이 세상 방식의 노예로 삼으려는 죄의 유혹은 실로 엄청나다. 어떻게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싸워 이길 것인가? 내 안에 하나님 앞에서 헛된 자랑과 교만이 뿌리째 뽑혀나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의 능력뿐이다. 그래서 말씀이 필요하다. 매일, 매순간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알아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알아주시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살아가는 은혜의 능력을 바라고 살아야 한다.

4. “하나님 아버지, 매일 매순간 세상 방식으로 기울어지게 하는 사탄의 유혹을 대면하여 살아가며 교만과 자랑의 죄성을 직면하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그 모든 사탄의 진을 깨뜨리는 싸움을 싸울 때 승리하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이와 같이 모든 하나님의 교회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온전히 선포하고 그 말씀이 충만한 교회들이 되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세상에서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 바라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인정만을 바라고 사는 저희 인생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