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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0장. 우리를 낮추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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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0장. 우리를 낮추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수단

사무엘하 20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9-09-24

말씀내용
사무엘하 20장. 우리를 낮추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수단 (찬 338)



1. 다윗이 편한 길을 선택하여 종친인 유다 지파를 이용한 결과, 이스라엘 안에 분열의 씨앗이 심겨졌고 이것은 세바의 반란으로 이어진다. 애당초 다윗의 편에 선 이스라엘 사람들은 약 절반 정도였다(19:40). 그러나 나머지 절반의 불만 세력을 이용하여 세바는 반란을 일으켰고 이것은 사실상 유다 지파의 강경한 태도에 자극을 받은 것이기도 했다. 그나마 다윗에게 동정적이던 이스라엘 사람들까지도 세바의 반란에 합세하게 되고(2) 다윗은 다시 내전을 치러야 했다. 요압은 주군 다윗을 배신하고 속여 아브넬과 압살롬을 죽임으로써 이미 제쳐둔 사람이 되었다. 다윗은 약속대로 아마사에게 유다 전역을 돌아 민병대를 소집하도록 지시했고 전투 부대 요압의 동생 아비새에게 맡겼다. 요압은 아마 아마사의 수하에서 섬겨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앉아서 당하는 사람이 아닌 요압이 이번에는 기브온 큰 바위 곁에서 아마사를 속여 칼로 찔러 죽인다(8~10). 그리고는 다시 군대를 장악하고 세바를 추격하게 된다. 세바는 벧마아가 아벨 성으로 들어갔고 요압은 그 성벽을 쳐서 헐어버릴 계획을 세운다. 이때 그 성의 한 지혜로운 여인이 요압과 협상한 후 성 안의 백성들을 설득하여 세바의 목을 내어줌으로써 성과 성내의 모든 백성을 구원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아벨 성은 그 백성들이 지혜로와 이스라엘 가운데 어미 같은 성으로 간주되어 많은 사람이 지혜와 충고를 얻으려고 찾던 성이었다(19). 한 여인의 빛나는 기지가 이 성을 구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문은 회복된 다윗 왕국의 관리들의 명단을 기록하고 있다. 교활한 요압은 다시 나라의 군대 장관이 되었다. 요압은 왕 다윗이 자기 힘으로도 어찌 할 수 없는 가시 같은 존재가 되었다.

2. 세바의 반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나서도 계속 우리 삶에 고난을 허락하시는가? 고난은 죄의 결과만은 아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위하여 자녀들을 징계하시는 손길이기도 하고, 욥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고난도 있다. 어떤 면에서든 고난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한 순간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의 공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은혜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닐까? 설령 고난이 죄의 결과로 징계의 차원에서 주어진다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하나님께서 그어놓으신 한계를 결코 넘어가지 않는다. 하나님의 자녀는 안전하고 하나님께서 지키신다. 또 이런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기억할 수 있는 약속,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약속은 얼마나 놀라운 약속인가(롬 8:28)? 환난에도 불구하고만이 아니라 환난 때문에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3. “하나님 아버지, 저희 삶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징계나 저희의 잘못으로 빚어지는 결과들이나 결국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에 의해서 선을 이룬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고, 모든 순간에 저희를 낮추시고 저희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