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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8:1-37. 믿는 부모의 피할 수 없는 책무 (찬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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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8:1-37. 믿는 부모의 피할 수 없는 책무 (찬 35)

시편 78:1-37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5-24

말씀내용
78:1~37. 믿는 부모의 피할 수 없는 책무 (찬 35)

1. 78편은 이스라엘 역사를 다룬 서사시다. 특별히 출애굽과 광야에서의 노정을 돌아봄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와 심판 그리고 신실하심을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불순종과 대비시켜 하나님의 영예와 능력과 기이한 사적을 드러내고 있다.

2. 신앙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뿌리를 가진다(1~11). 한 세대의 신앙이 기계적이거나 자동적으로 후손의 신앙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신앙이 세대에서 세대로 바르게 이어져갈 때 그 신앙의 견고함과 축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크다. 다음 세대에게 여호와의 영예와 능력과 기이한 사적을 전하는 것은 모든 세대의 피할 수 없는 신앙적 책무다(4). 그들 자신도 열조로부터 신앙을 물려받았고(3) 또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4). 이렇게 하는 것은 모든 세대로 하여금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의 행사를 잊지 않고 그 계명을 지켜 삶으로써, 하나님께 충성스럽지 못했던 패역한 열조와 같이 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7~8). 이런 점에서 부모가 자식의 세대에게 주는 신앙의 이야기는 죽은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있는 이야기다. 이것이 시인이 이 서사시를 쓰는 이유다.

3. 시인은 이스라엘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 즉 하나님이 행하신 기이한 일들을 말한다(12~29). 홍해를 가르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으며 반석에서 물을 내주셨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그들의 원대로 먹이신 모든 일들을 시인은 기억하고 기술한다. 그러나 이런 은혜 속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은 그치지를 않았다. 저희는 계속 범죄하였고 하나님을 배반하였다(17). 저들의 탐욕은 그치지를 않아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어떤 것으로도 만족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시험하였다(18,30).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하나님을 조롱했으며(19~20)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했지만 실상은 믿지 않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을 의지하지도 않았다(22,32).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인생의 시간을 헛되게 보내게 하셨고 두려움 속에서 보내게 하셨다(33). 사람이 인생을 헛되이 보내고 무익하고 영구하지 않은 가치를 위해서 살고 개인의 쾌락과 유익을 위해서 보내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이런 삶에는 하나님을 신뢰함이 없으므로 늘 미래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이 그칠 새가 없다. 이스라엘 백성은 첫 세대가 다 죽기까지 40년 동안 광야에서 헛되이 세월을 보내야 했다.

4. 이스라엘 백성은 죽음의 위기에 몰려서야 비로소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34). 하지만 그것도 진실함이 결여된 입술의 아첨이며 거짓일 뿐이었다(36). 그저 형벌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율법적 회개였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정한 마음-충성되고 일관된 마음-이 없었고 언약에 대해서 성실함이 없었다(37).

5. 믿음은 성령님께서 죄인을 중생하게 하실 때 주시는 선물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가정을 통해서 이 신앙은 보존되고 전수된다. 양자 사이에는 조금의 모순도 없다. 당신의 가정은 어떻게 신앙을 보존하고 자녀들의 세대에게 물려주고 있는가? 여호와의 영예와 능력과 기이한 사적을 전하는 부모의 신앙적 책무를 감당하고 있는가? 탐욕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께 충성스럽지 못한 인생이 세월을 헛되이 보낸다는 사실을 알고 두려워하라. 자녀손의 세대가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기는 은혜를 구하자.

6. “하나님 아버지, 자녀들의 세대에 참된 신앙을 보존하고 물려주는 부모들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 자녀손들의 세대가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기는 복된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