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에스겔 30장. 최후 승자는 하나님께서 팔을 들어주시는 사람이다

에스겔 30장. 최후 승자는 하나님께서 팔을 들어주시는 사람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에스겔 30장. 최후 승자는 하나님께서 팔을 들어주시는 사람이다

에스겔 30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9-27

말씀내용
30장 최후 승자는 하나님께서 팔을 들어주시는 사람이다. (찬 348)

1. 본문은 두 차례에 걸쳐 에스겔 선지자에게 주어진 애굽에 관한 세번째와 네번째 예언이다. 세번째 예언은 날짜가 기록되어 있지 않고(1~19) 네번째 예언은 제11년 1월 7일로 되어있다(20~26). 세번째 예언이 네번째 예언과 비슷한 시기에 주어진 것이라면, 그 시기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포위당하고 있던 때이고 바로의 애굽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던 바벨론을 치러왔다가 패주하게 된 직후였을 것이다(렘 37:7~8). 이제 유다 백성의 실낱같은 희망은 완전히 끊어져버리고 말았다. ‘여호와의 날’이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소망과 승리와 영광의 날로 여겨져 왔었다. 선지자들은 그 날이 축복의 날이 아니라 심판의 날이 될 것이라고 선포함으로써 그들의 근거 없는 희망을 지적해 왔었는데 애굽에 임하는 여호와의 날도 마찬가지다(3). 그날은 구름의 날이 될 것이고 칼이 임하는 날이 될 것이다(3~4). 하나님께서는 애굽과 함께 애굽과 동맹을 맺은 주변국들인 구스(에디오피아), 붓과 룻(리비아)도 심판하실 것이다(5). 하나님의 심판은 이처럼 군사적 파괴와 약탈이 될 것이고(3~4) 모든 동맹국의 멸망(5~9), 느브갓네살에 의한 애굽군의 멸망(10~12) 그리고 애굽의 모든 우상들, 견고한 성들, 성읍들의 멸망(13~19)을 포함하는 포괄적이고 완전한 심판이 될 것이다.

2. 네번째 예언은 하나님께서 바로의 팔을 꺾으신다는 내용인데, 당시 바로였던 호브라는 스스로가 호루스(Horus)신의 화신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을 ‘강한 팔의 소유자’로 묘사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바로의 그 ‘강한’ 팔을 꺾으셔서 삼각대를 대더라도 칼을 잡을 수 없게 만드셨고 남은 성한 팔도 꺾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21~22). 결국 호브라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전쟁에 패하고 자기 백성들에게 암살을 당해 죽고 만다(렘 44:30, 주전 570년). 대신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왕의 팔을 견고하게 하실 것이다(24). 누구의 팔을 들어주실지는 하나님이 결정하신다(25).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의 팔을 들어주시고 바로의 팔은 떨어뜨리실 것이다. 이것은 마치 권투 경기의 마지막에 심판이 양 선수의 팔을 잡고 있다가 판정을 내리기 위해서 승자의 팔을 들어주는 것과 같은 모습을 연상케 한다. 최후 판정은 하나님이 내리신다. 최후의 승자는 하나님이 팔을 올려주는 사람이다. 이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주권을 바라보게 한다. 우리 인생의 최후 평가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사는 자들은 호브라와 같이 자신을 ‘강한 팔의 소유자’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할 수 있을 뿐이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 손을 들어주실 것을 알기 때문이다(벧전 5:6).’

3.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싸움의 승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저희 손을 들어주실 것을 기다리고 바라면서 믿음의 싸움을 잘 싸우고 살아가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