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2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6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리리로다 하니라
다윗의 용사들(대상 11:10-47)
8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지휘관의 두목이라 그가 단번에 팔백 명을 쳐죽였더라
9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거기에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10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11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거기 녹두나무가 가득한 한쪽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되
12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13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내려가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
14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15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16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17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18 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이니 그는 그 세 사람의 우두머리라 그가 그의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이고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
19 그는 세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러나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20 또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이니 그는 용맹스런 일을 행한 자라 일찍이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이 올 때에 구덩이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쳐죽였으며
21 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손에 창이 있어도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더라
22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
23 삼십 명보다 존귀하나 그러나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 대장을 삼았더라
24 요압의 아우 아사헬은 삼십 명 중의 하나요 또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25 하롯 사람 삼훗과 하롯 사람 엘리가와
26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27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28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29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
30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
31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과
32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 요나단과
33 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
34 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35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
36 소바 사람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
37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잡은 자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38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39 헷 사람 우리아라 이상 총수가 삼십칠 명이었더라
말씀내용
사무엘하 23장. 과분한 은혜?다윗의 유언(찬 433)
1. 다윗은 죽음을 맞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찬미한다. 성도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교훈이 여기 있다. 다윗의 인생은 하나님이 베푸신 과분한 은혜였다(1~7). 그는 먼저 유언에서 과거의 복과 현재의 복들을 말한다(1~4). 하나님은 ‘이새의 아들’에 불과한 자를 높이 올리셨다. 성령님께서 그를 통하여 말씀하셨고 그 말씀이 언제나 그의 혀에 있었다(2).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았고 그의 은혜의 영광을 평생 찬미하는 삶을 살았다. 그 많은 다윗의 시편들이 그것을 증거한다.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린 왕 다윗은 자신이 누린 하나님의 온갖 축복과 은혜를 회상한다. 다윗은 또한 미래의 복에 대한 약속을 기억한다(5).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언약은 아직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 죽음을 앞둔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그 약속을 성취하실 하나님을 신뢰한다. 그 약속의 성취는 그리스도였다. 하나님께서 결국 자기 소원을 만족하게 하실 분이라고 죽음 앞에서 고백하는 다윗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6~7). 그 날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될 것이므로 사악한 자들-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그날에 불사름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한다.
2. 이어서 다윗의 용사들에 대한 기록이다(8~39). 다윗의 영광의 이면에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용사들의 피와 땀이 있었다. 다윗의 왕권과 나라는 하나님이 주신 전적인 은혜였다는 증거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많은 용사들이다. 요셉밧세벳(아디노), 엘르아살, 삼마는 모든 용사 중 삼 인의 용사였다(8~12). 이외에도 또 다른 삼 인이 있는데, 아비새와 브나야와 무명의 한 사람이다. 이들은 다윗이 전쟁 중에 블레셋 진영에 있던 베들레헴 우물물을 사모하자 생명을 걸고 물을 길어온 사람들이다. 성경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윗의 용사들이 얼마나 충성스러웠는지를 보여준다. 다윗은 이때 사사로운 소원을 경솔하게 입밖에 낸 어리석음을 뉘우치고 그 물을 하나님께 전제로 부어드렸다(대상 11:18~19). 그 외에 31인에 요압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다윗으로부터 배신을 당해 죽임을 당한 충신 우리아의 이름이 명단의 마지막에 기록되어 있다. 우리아의 이름은 이토록 충성스러운 부하들이 있었지만 그것을 배신으로 갚아 죽인 다윗을 고발한다. 다윗은 이런 대접과 충성을 받을 자격이 없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과분한 은혜였다!
3. 우리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다윗과 같이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감사하고 아직도 성취되지 아니한 미래의 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겠는가? 그런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인생의 모든 축복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아는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실 장래의 은혜에 대한 기대가 있는가? 만일 당신이 지금 그렇지 않다면 죽음 앞에서도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라. 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주신 축복된 사람들에 대한 감사가 있는가? 그들이 누구인가? 그들에게 충분한 감사를 하고 사는가? 다윗은 이들을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생명을 걸고 다윗을 섬긴 충성스런 용사들에게도 감사해야 했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여 죄를 범했고 충신 우리아를 속여서 죽였다. 그러니 이 모든 것은 자격 없는 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 과분한 은혜였다.
4. “하나님 아버지, 언제나 죽음을 준비하고 살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베풀어주실 장래의 은혜에 대한 기대를 안고 살게 하사, 언제라도 오라 하시면 다윗과 같은 죽음을 맞이하도록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저희 자격없는 인생에 선물로 허락하여 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늘 감사를 표현하고 살게 하여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