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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4장. 종이 아니라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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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4장. 종이 아니라 아들이다

갈라디아서 4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9-28

말씀내용
4장 종이 아니라 아들이다 (찬 201, 344)

1. 신자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인데, 유업을 완전히 상속받을 수 있는 성인이 될 때까지는 비록 상속인이라고 할지라도 후견인이나 청지기 아래 있는 존재일 수 밖에 없다(1~2). 유대인 신자들이라면 그들은 율법 아래 매여있었고, 이방인 출신 신자들이라면 그들은 세상의 초등학문?이교적인 모든 규정과 방식들?아래 매여있었다(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어 그리스도를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셨다(4). 이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고 성도들로 하나님의 아들들?상속자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5).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더 이상 율법이나,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 매여있는 종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아들의 명분을 얻은 아들이다(6~7). 하나님은 이들에게 아들의 영인 성령을 주셔서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하셨다(6).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이전에는 세상의 초등학문에 매여서 종노릇했을지라도 이제 그리스도를 안 후에는 더 이상 그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9). 신앙이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아신 바 되는 것이다(8~9). 사도는 갈라디아 사람들이 자신들의 믿음의 진위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볼 것을 도전한다. 갈라디아 사람들은 바울로부터 복음을 들어 은혜를 받고 아들이 되었는데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과 영향으로 옛날 종노릇하던 시절로 돌아간다면 이는 바울 사도의 수고를 헛되게 만드는 것이다(10~11).

2. 사도는 갈라디아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처음에 복음을 받았는지를 상기시킨다. 그들은 바울 사도가 가진 모든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고 오히려 천사와 같이 혹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그를 영접해주었다(13~14). 왜 그랬는가? 바울이 전한 복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할 수만 있다면 눈이라도 빼어서 바울의 연약한 시력을 대신하고 싶어할 정도로 바울을 사랑했다(15). 복음의 말씀을 받는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종을 어떻게 존경과 사랑으로 대했는가를 보여줄 뿐 아니라 은혜 받는 심령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이다. 그러나 지금 거짓 교사들의 영향으로 바울을 원수로 여긴다면 그것은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떠났다는 증거가 아닌가(16)? 사도는 거짓 교사들이 선한 동기로 열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갈라디아 사람들과 바울 사이를 이간하려는 목적으로 열심을 내는 것이라고 말한다(17~18). 그러나 사도는 마치 자녀를 해산하는 어머니 같은 심정으로 지금도 갈라디아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해산하는 수고를 감당하겠다고 말한다(19). 사도는 지금 갈라디아 사람들을 부모의 심정으로 엄히 꾸짖고 싶어한다(20).

3. 그가 꾸짖으려는 것은 비록 그들이 완전히 율법 아래로 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지금 율법 아래 있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21). 그래서 사도는 구약의 비유를 들어 두 언약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브라함이 두 아내가 있어서 그들로부터 두 아들을 낳았다.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낳았고 사라를 통해서 이삭을 얻었다. 하갈은 종이고 사라는 자유인이다. 이스마엘은 육신을 따라 낳은 아들이었고(아브라함과 사라의 인간적 계획 하에 자기들의 노력으로) 이삭은 약속을 따라 받은 아들이었다. 하갈은 아라비아의 시내산, 현재의 예루살렘을 상징하고, 사라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을 상징한다. 이 두 여인은 두 언약을 대표한다. 하갈은 율법언약을, 사라는 약속언약을 대표한다. 사도는 이 비유를 통해서 갈라디아 사람들이 만일 율법을 다시 지켜서 할례를 행하려 한다면 그것은 종인 하갈에게로, 그리고 육체의 방법에로, 지상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도는 자유인인 사라에게 속하여 천상의 예루살렘의 성도가 될 사람들이다. 갈라디아에서 예수를 믿은 사람들은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이다(28). 이스마엘이 이삭을 조롱하였듯이, 언제나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하게 되어있는데, 지금 갈라디아 교회에서 거짓 교사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29). 그러므로 사도는 이제 “계집종과 그 아들을 내어쫓으라”고 꼭 집어서 명령한다(30). 이는 거짓 교사들을 내쫓으라는 명령이다.

4. 오늘날에도 우리는 여전히 율법과 복음의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고 있다. 우리의 본성은 언제나 율법 개념에 묶여있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그리고 계속해서 선명한 복음의 진리를 들어야 한다. 외면적 행위로 신앙을 확인하고 증명하려고 하는 모든 태도가 사도가 여기서 배척하는 율법주의적인 경향이다. 율법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자들은 결코 복음의 은혜와 자유와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 복음은 오늘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제시하며 오직 그 약속과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붙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고야 마실 것이라고 자녀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성령을 주사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시고 자녀들에게 자녀됨의 확신을 누리게 하신다. 당신은 그 은혜를 아는가? 그리고 누리며 살고 있는가?

5.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종이 아니라 자녀로 불러주사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감당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부르심과 은혜를 율법의 행위와 자기의와 같은 것과 바꾸지 않게 하시고, 일평생 그 은혜를 더 알고 더 누리며 살게 하사 오직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