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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9편.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도하는 성도의 고난 (찬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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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9편.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도하는 성도의 고난 (찬 150)

시편 79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5-26

말씀내용
79편.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도하는 성도의 고난 (찬 150)

1. 79편은 74편과 흡사하다. 이스라엘 멸망과 성소 파괴를 다루는 이 시편의 내용은 사실상 모든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고난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의미가 깊다.

2. 시인은 이스라엘이 열방에게 공격을 받고 약탈을 당하며 주의 성전이 더럽혀지는 상황을 묘사한다(1).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의 성전은 구별될 수 없다.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모든 수치와 비난은 곧 하나님의 성전에 행해지는 모독이고 하나님 자신에 대한 공격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곧 교회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라는 신약의 가르침에서 이것은 더 분명해진다(고전 3;16; 6:19~20). 잔인한 열방의 약탈은 이스라엘의 죽은 자들을 매장조차 하지 않고 새들과 짐승의 밥이 되게 하였다(2). 하나님의 백성은 사방에서 조롱과 비방을 받아야 했다(4).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고 만물의 찌꺼기처럼 여김을 받았다는 바울 사도의 고백은 이와 다른 것이 아니다(고후 4:8; 고전 4:13).

3. 시인은 언제까지 이런 하나님의 진노가 계속될 것인지 묻는다(5). 시인은 열방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쏟아주시기를 구한다(6). 저들이 하나님의 기업인 야곱(이스라엘 백성)과 그 거처를 황폐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7). 시인은 자기 열조의 범죄함을 기억지 마시고 자신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구한다(8). 그가 호소하는 근거는 자신들의 의로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서’다(9). 이것은 단지 고난을 면하려는 데서 나온 기도가 아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자신들로 인하여 멸시를 당하는 것을 견딜 수 없는 마음 때문이다. ‘너희 하나님이 어디 있냐?”는 원수들의 도전을 하나님의 사람들은 견딜 수 없다(10). 비록 자기들은 갇힌 자와 같고 죽이기로 작정된 자와 같은 신세지만 시인은 소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11). 주의 크신 능력이 그의 소망이다. 죽은 자도 살리시고 건지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그는 바라본다. 하나님께서 원수들에게 그들의 행위를 7배로 갚아주시길 구한다(12). 결국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양처럼 인도하시고 그 백성은 하나님께 영원히 감사하고 하나님의 영화로운 이름을 대대로 전하게 될 것이다(13). 시인은 믿음으로 이것을 본다.

4. 원수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짓누르는 상황은 동일하다. 교회는 언제나 이런 상황 속에 놓여 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죄로 인하여 자신들에게 진노하고 계심을 인식한다. 성도가 어려움과 환난과 고통을 당할 때, 두 가지 관점이 요구된다. 첫째는 원수 마귀가 성도를 견딜 수 없도록 파괴하려고 하고 짓누른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성도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고난을 허용하실 뿐 아니라 주도하신다는 사실이다. 고난은 원수 마귀의 공격일지라도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와 능력 아래서 일어나는 일이다. 성도는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완전히 무너져 내리지 않으며 그 소망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모든 것이 전능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5.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고난을 당할 때 고난에 함몰되지 않고 저희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 고난을 허용하고 주도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를 생각하며 넉넉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그 고난을 통하여 주께 감사하고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할 믿음의 증거를 얻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