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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2장. 인간의 모든 교만은 대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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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2장. 인간의 모든 교만은 대가를 치른다

에스겔 3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9-29

말씀내용
32장 인간의 모든 교만은 대가를 치른다. (찬 149)

1. 애굽에 대한 본문의 예언이 주어진 시기는 주전 585년 3월 3일(열 두째 해 열두째 달 초하루)로 예루살렘이 이미 멸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의 어느 때였을 것이다(1). 한때 유다 백성이 희망을 걸었던 애굽의 존재는 더 이상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못하게 되었다. 7~10절은 애굽의 멸망이 가져오게 될 세계사적 참사를 그리고 있다. 주변의 수많은 나라들이 이 재난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일을 행하는 주체는 바벨론이 아니라 바벨론을 움직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두 세대가 지나지 않아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손을 통해서 바벨론을 멸하실 것이다. 인간의 교만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 다 엎드러지고 만다는 사실을 본문은 보여준다.

2. 두 주가 지나 3월 17일 에스겔 선지자는 애굽에 대한 애가를 부름으로써 애굽의 장례식을 치루었다(17~32). 선지자는 애굽을 매장하고 그들이 했던 교만한 말들을 대적하라는 말씀을 듣는다(18~19). 앗수르는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을 두렵게 하던 자'였다는 사실을 에스겔과 그의 동시대 사람들은 경험했었다(23). 하지만 그 두려운 앗수르가 이제는 하나의 기억일 뿐이다. 앗수르도 죽었고 교만한 애굽도 망했다. 그들은 명예로운 죽음을 죽지 못하고 할례받지 못한 자들과 함께 누웠다. ‘할례받지 못한 자들과 누웠다’는 것은 영원한 수치와 비참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바로와 애굽의 유일한 위로가 있다면 그것은 그들만 홀로 그 구덩이에 있는게 아니라 그와 같이 교만했던 앗수르와, 멀리 동쪽 끝에 있는 엘람, 유다 인근에 있는 에돔과 시돈 등이 같이 누워 있다는 사실이다.

3. 열국의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쁘신 뜻대로 온 세상을 다스리신다. 하나님께서 열방 가운데 행하시는 모든 일은 궁극적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거대한 계획 가운데서 실행되는 일이다. 이 모든 하나님의 행위는 자기 백성의 유익을 위하여 헌신하시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드러낸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것처럼 열국 중에서도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다.

4. 하나님은 지금도 온 세계를 그 주권과 능력으로 다스리신다. 제국들의 흥망성쇠만이 아니라, 아주 작은 인간들의 개인적인 성쇠도 다스리신다. 교만한 제국과 교만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다 무너지고 만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야말로 온 세상을 통치하고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신 하나님 아래서 살아가는 모든 인간이 가져야 할 마땅하고도 참된 지식이고 조건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인생과 역사의 시작이고 끝이고 전부이다. 당신은 하나님을 아는가? 하나님을 더 알기를 소원하는 것이 우리 인생에 가장 큰 소원이 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당신은 그런가?

5.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고 대적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많은 은사와 능력으로 교만하게 행하느니, 가진 것이 없어도 겸손함의 은혜를 입고 살기를 원하옵나이다. 평생 선하신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교만의 뿌리와 싸우고 이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