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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5편.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광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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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5편.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광 예찬

시편 45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5-02

말씀내용
45편.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광 예찬 (찬 210)

1. 45편은 제왕시로서 그리스도의 아름다우심과 교회의 영광 그리고 세계 선교의 환상을 노래한다.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1000년 전에 이렇게 그리스도를 찬송하는 것은 성령의 영감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다. 시인은 오실 그리스도의 아름다우심에 탄복하여 자기 마음에서 좋은 말이 흘러넘치고 자기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처럼 그 아름다움을 노래한다고 말한다(1).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본 사람은 그 입으로 찬송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당신은 그분을 알고 당신의 혀는 그분을 노래하는가?

2. 시인은 그리스도를 높여 찬송한다(2~8). 왕의 아름다움은 비교할 수 없다(2). 그 입술에서는 은혜로운 말들이 흘러나온다. 그래서 하나님은 왕에게 영영히 복을 주신다. 거룩한 삶을 살고 그리스도를 사랑했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리스도에게서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은혜로운 말씀들을 기뻐하였다. 1절 앞부분은 ‘왕은 사람보다 아름답고 아름다워’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어지는 세 구절은 힘있는 용사이신 그리스도를 묘사한다(3~5). 그분의 아름다우심은 큰 싸움의 승리로 유지되고 확보된다.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친히 전쟁의 제물이 되시고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묘사한다. 그리스도는 피를 흘리며 전쟁을 수행하시고 마침내 이기신다. 그의 싸움은 무엇을 위한 싸움인가? 진리와 온유(겸손)와 공의를 위한 싸움이다(4). 우리는 이 대의를 위해 싸우는가? 그는 겸손한 왕으로 나귀를 타셨다. 십자가에서 그는 진리와 겸손과 공의를 드러내셨다. 6~7절은 히브리서 1:8,9절에서 그리스도를 향한 말씀으로 인용되었다. 하나님은 십자가로 승리하신 그를 지극히 높여 즐거움의 기름을 바르셨다(7). 특별한 손님에 대한 환대의 표시로서 머리에 기름을 붓듯이, 하나님은 친히 그리스도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신다(시 23:5). 이것은 죄인이었던 여자와 마리아가 예수님의 머리에 기름을 부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 행위가 특별한 칭찬을 받은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친히 예수 그리스도에게 부으시는 향유 기름을 대신하여 바른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 그리스도께 주신 거룩한 애정과 존경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알게 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태도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삼위일체의 교리와 하나님에 관한 교리는 우리의 경건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몰약과 침향과 육계는 향료인데, 특히 몰약과 침향은 시체의 방부제로나, 관유를 만들 때 사용되기도 했다(8). 침향은 알로에 계통이며, 육계는 시나몬 향이다. 예수님에게는 감미로운 향기가 배어있다. 왕은 위엄있는 왕의 처소, 상아궁에서 현악을 즐거워하신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넘어 그 앞에 있는 즐거움으로 들어가신, 상아궁에서 나오는 현악으로 즐거워하시는 왕도 보아야 한다. 그 옷에는 온갖 아름다운 향내가 가득하다. 우리는 천국문에서 그가 문 열어 주실 때 거기에 들어가 그 분의 품에 안겨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3. 9~11절에는 신부인 교회와 그 영광에 대한 예찬이 이어진다. 왕후인 신부는 교회다. 그녀는 최고의 금인 오빌의 금으로 꾸몄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의를 상징한다(9). 예수님은 사랑하는 신부에게 하찮은 것을 주시지 않는다. 왕의 우편에 있다는 것은 사랑과 영예와 권능을 누린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이전 죄악 세상의 삶을 속히 잊어버릴 뿐만 아니라 그 세상과의 사랑의 관계를 속히 끊어야 한다(10). 그리스도의 신부는 옛 애인을 끊어버리고 그리스도에게 사랑을 드리고 온전히 몰두해야 한다. 결혼관계에 온 마음을 바치는 사랑은 의무이자 축복인데 특별히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성도)와의 관계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예수님을 사랑하며 그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이 죄악 세상에서 성별되어야 하는 당위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교회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해야 하는지,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주가 되시는지를 본문은 잘 보여준다.

4. 12절은 세상이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의 아름다움과 영광에 반하여 어떻게 하나님께로 와서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것인지를 보여준다. 교회의 거룩이 풍성해지면, 교회는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 될 것이다. 비록 세상은 교회를 미워할지라도 교회의 영광은 주변의 비기독교인들에게 감명을 주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마침내 택하신 백성들은 연합하여 여호와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 선교의 환상인가! Paul Payne의 말이다. “교회가 진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날 세상이 교회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옳은 지적이다. 교회가 그리스도를 향하여 애정 어린 진지함을 가지게 될 때 세상은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 교회에 은혜가 가득하면 많은 사람이 교회로 몰려올 것이다. 많은 사람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끌어모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의 중심에는 은혜가 흘러넘쳐야 한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구해야 할 기도제목이다.

5. 13~15절은 왕의 혼인잔치를 묘사하면서 신부인 교회가 받게 될 영광을 묘사한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는 궁중에서 왕이 가진 ‘모든’ 영화를 누리게 된다(13). 그녀는 흠이나 점이 없이 신랑 앞에 서게 된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해 정결함을 입은 것이다. 교회는 왕의 위엄과 아름다움을 지닌다. "그 옷은 금으로 수놓았도다(13)." 모든 준비가 끝난 신부는 왕의 혼인잔치로 인도함을 받는데, "시종하는 친구 처녀들도 왕께로 이끌려 갈 것이라"는 표현은 결혼식의 화려함을 표현한다(14). 온 교회가 신부로 서고 온 세상이 볼 것이다. 교회는 천국문으로 들어갈 때 한없는 기쁨과 즐거움을 가지고 들어가게 될 것이다(15).

6. 마지막 두 구절에서 시인은 그리스도의 영원한 영광과 위엄을 노래한다(16~17). 왕의 계대는 계속될 것이다. 온 땅, 모든 만민이 왕을 찬송케 하시기까지 하나님은 거룩한 세대를 이어가게 하실 것이다. 그 대는 결코 끊어지지 않는다!!!

7.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신부로 부르시고 영광을 입혀주신 은혜를 감사하나이다. 교회인 저희가 신랑되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게 하사 온 세상으로 그 영광을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