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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6~47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라 (찬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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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6~47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라 (찬 585)

시편 46, 47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5-03

말씀내용
46~47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라 (찬 585)

1. 46편은 마르틴 루터의 찬송시 ‘내 주는 강한 성이요’에 영감을 준 시다. 이 시는 난리와 전쟁,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은 안전하고, 온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노래한다.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며,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며 그것이 넘쳐 산이 흔들리는 난리 속에서도(2~3), 시인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3b), 하나님께서 피난처와 힘, 환난 중의 도움이시기 때문이다(1). 나라들이 소동해도 하나님이 한 번 소리를 발하시면 땅이 녹을만큼 모든 것은 평정된다(6). 예루살렘은 보통 다른 수도들과 달리 도시를 관통하는 강이 없었다. 그러나 시인은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라고 노래함으로써(4) 예루살렘을 네 개의 강들이 나뉘어 흐르던 에덴 동산에 비유한다. 이 강들을 통해,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온 세계로 흘러갈 것이다(5). 하나님은 새벽에 도우시는데(5b), 그 새벽은 한 밤의 어둠을 몰아내는 새벽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절망의 어둠이 가장 깊어졌을 때 하나님의 방식으로 주어진다. 시인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라고 함으로써(7) 신앙이 두려움을 몰아낸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고백한다.

2.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전쟁을 끝내시고 하나님의 평화를 주신다(9).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만이 높임을 받으시게 될 것이다(10).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누구와도 나누지 않으신다. 시인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말한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하나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아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자기 하나님을 아는 자는 강하여 용맹을 떨친다(단 11:32). 그는 모든 위기 상황에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11)”라고 고백하고 선언하는 사람이다.

3. 47편은 46편에서 자연스레 이어진다.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는 이스라엘에 국한되지 않고 온 세계에 미친다. 그는 ‘지존하시며 온 땅에 큰 왕’이시다(2). 그는 만민을 우리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실 것이다(3). 특별히 “하나님께서 즐거운 함성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5)”라는 말씀은 왕의 대관식을 연상하게 한다. 왕의 대관식에 초대받은 만민은 손뼉을 치며 즐거이 노래하고(1) 하나님을 찬송하고 찬송하고 찬송한다(6). 온 땅의 왕이신 하나님은(7) 온 세상 모든 만민으로부터 찬송을 받으시기에 너무나 합당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성소에 앉아 온 세상 모든 백성을 다스리신다(8). 세상 고관대작들이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말은(9a), 그들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창 12:1~3) 수혜자가 될 뿐 아니라, 그 약속의 대행자들이 될 것을 암시한다. “세상의 모든 방패는 하나님의 것임이여”라는 말씀에서 ‘방패’는 백성의 보호자인 왕을 가리킨다(9b). 세상의 모든 왕들은 모두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 아래 있는 존재들일 뿐이다. 높임을 받으실 분은 오직 온 세상의 통치자요 왕이신 하나님뿐이시다.

4. 어떤 환경, 어떤 조건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손에 붙잡고 계심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안다면 상황에 압도당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손을 벗어난 상황이나 조건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온 세상의 왕이시며 주권자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두려움에서 벗어나 감사와 찬송이 그치지 않게 하라. 열쇠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아는 것이다.

5.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의 왕이며 통치자가 되시는 주님, 저희가 이 땅에서 경험하는 모든 삶의 조건과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게 하옵시고 하나님을 묵상하고 신뢰함으로 새 힘을 얻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