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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9장. 성전에서부터 시작되는 긍휼이 없는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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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9장. 성전에서부터 시작되는 긍휼이 없는 심판

에스겔 9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9-06

말씀내용
9장. 성전에서부터 시작되는 긍휼이 없는 심판 (찬 494)

1. 에스겔은 환상에서 예루살렘을 관할하는 자들 즉, 성전을 지키는 보호자들(guardians)을 본다(1). 살상 무기를 가진 사형집행인(executioner)의 모습을 한 그들은 하나님의 대적이 되어버린 예루살렘 거민을 심판할 것이다. 그들 6명 중 한 사람은 죽이는 무기 대신 가는 베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그릇 즉 필기구를 가지고 있었다(2). 그들은 성전 안으로 들어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상징하는 놋제단 앞에 섰다(2).

2. 그가 주목하는 더 무서운 장면은 그룹들 사이에 계신 하나님께서 일어나 성전 문지방으로 옮겨가시는 모습이다(3). 모든 가증한 죄악이 은밀하게 행해지는 성전에 하나님은 더 이상 계실 수 없으셨다(8:6). 그는 곧 하나님께서 성전을 완전히 떠나 예루살렘 동편 산에 이르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11:23). 하나님께서는 가는 베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그릇을 찬 사람에게, 예루살렘 거리를 다니며 거기서 자행되는 모든 가증한 범죄로 인해 탄식하고 우는 자들의 이마에 표시를 하라고 명하셨다(4). 이것은 문자적으로 히브리 알파벳의 마지막 자인 ‘타우’(t)표시를 이마에 하라는 것인데, 이는 임박한 심판에서 그들이 하나님께 속해있음을 사형집행인들에게 알게 하여 심판을 면하게 하는 표다. 바벨론의 1차 침공(주전 597년) 전에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거리에서 의인을 하나도 찾을 수 없었지만(렘 5:1), 침공 후에 소수의 각성된 사람들은 예루살렘의 범죄를 인해 탄식하고 기도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들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며 ‘애통하는 자들’이며(마 5:4,6) 회개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의인과 악인이 아니라 회개하는 자와 회개치 않는 자가 구분된다. 먹그릇을 찬 자가 회개한 자들의 이마에 한 표시를 따라 사형집행인들은 심판을 행하는데 결코 그들은 먹그릇 찬 자를 앞서 행하지 못한다(5).

3. 긍휼이 없는 심판은(5) 성전에서 시작된다(6). 경건의 책임을 지닌 늙은 자(장로)들부터 시작하여 남녀노소 모두에게 이를 것이다(6). 하나님의 분노 앞에서 에스겔은 엎드리고 부르짖을 뿐이다(8). 에스겔은 남은 자 모두를 멸하시면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온 세계 모든 열방에게 전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와 목적이 그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은 8:18에서 말씀하신대로 그들을 아끼거나 긍휼히 여기지 않고 심판하실 것이다(10).

4.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라고 썼다(벧전 4:17). 하나님의 심판은 세상에만 임하지 않는다. 심판은 교회에서 시작되며 교회의 사람들, 특히 지도자들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그것은 긍휼이 없고 아끼지 않으시고 분노를 쏟으시는 심판이 될 것이다. 인자와 긍휼이 한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죄악의 댓가는 얼마나 큰 것인가? 그러나 이 생각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도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진노를 쏟으셨고 심판을 행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성자를 향하여 “내가 너를 아껴보지 아니하고 긍휼을 베풀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실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조금의 긍휼함도 없이 아들에게 부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그 보혈을 인하여 용서받았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났다.

5.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십자가 은혜로만 저희가 하나님의 심판날에 견딜 수 있음을 알며,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도록 성령의 은사를 더하여 주옵소서.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들을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사,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러 온 세상을 향하여 비추는 교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