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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장. 공적 예배를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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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장. 공적 예배를 회복하라

고린도전서 11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9-06

말씀내용
11장. 공적 예배를 지키라 (찬 227)

1. 사도는, 지금까지 한 모든 권면을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신을 본받으라는 말로 정리하면서(1), 예배와 관련된 또 하나의 주제를 다루기 시작한다. 예배 때 여자들의 행동(11:2~16), 주의 만찬 문제(11:17~34), 그리고 은사 사용 문제다(12:1~14:40). 예배 때 여자들의 행동에 관한 문제를 다룬 이 분문은 성경 해석에서 논란이 많은 본문에 속한다. 고대 고린도에서 여자들은 보통 머리에 너울을 썼는데, 너울을 쓰지 않는 여자들은 보통 창녀들이었다. 아마 교회 안에서 평등이나 자유를 주장해서였거나 예배 중에 흥분하는 현상 때문이었거나 여자들이 너울을 벗는 경우가 발생했던 것 같다. 이것은 사회적 관점에서 부도덕한 여인의 특성을 드러내는 것이었고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분산시켰을 것이다. 우리가 본문을 이해하려면, 사도가 가진 관심의 초점이 예배를 보호하려는 것임을 보아야 한다. 사도는 예배를 망치는 이런 현상으로부터 예배를 지키려고 이 말을 한 것이다.

2. 당시 문화에서 여자가 머리에 쓰는 너울은 아마 남자의 주권을 의미했던 것 같다. 사도는 “여자의 머리는 남자”라고 하는 말은 요즘 많은 여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로 들리기 쉽다(3). 그러나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라는 말을 생각해보라.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과 동등이시지만, 구속 사역을 위해 성부 하나님께 전적으로 복종하셨고 낮아지셨다. 부인도 남편과 동등하지만 자발적 순종을 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남자가 여자를 하대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라는 말씀이 이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3. 이 예민한 문제- 여자가 예배 시간에 너울을 써야 하는가 -는 문화적 관점에서 이해해야 할 여지가 있다. 너울을 써야 하느냐의 문제는 문화적이지만, 남자가 여자의 머리라는 원리는 영원한 진리다. 이것은 동성애를 문화적 문제로 보는 것을 허락지 않는다. 동성애는 한 시대, 한 지역에 국한된 문화적 요소가 아니라 처음부터 신약 시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명백히 금하신 죄악이다.

4. 사도가 이어서 성만찬의 문제를 다룬다(17~34). 처음에 교회는 아가페라고 불리는 애찬을 행하였다. 이 식사는 말 그대로 사랑을 나누고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지만 심각하게 망가져서 주님의 식탁인 성찬을 더럽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교인들이 식사를 위해 각자 음식을 가지고 왔는데, 부자들은 일을 마치고 늦게 오는, 낮은 신분의 가난한 신자들을 기다리지 않고 조급하게 음식을 먼저 먹고 포도주도 취하도록 마셨다. 늦게 온 가난한 형제들에게 남겨진 것이 없을 만큼 말이다. 이런 상태로 성찬을 대할 수 있는가? 그들의 위반은 심각했다. 사도는 이런 행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모독하는(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범하는) 잘못이라고 말하고 이로 말미암아 병이 들거나 죽은 사람도 있다고 밝힌다(30).

5. 어떻게 주의 만찬에 참여해야 하는가?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시험해야 한다(28). 죄를 고백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자신을 판단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31). 둘째로 주님의 몸을 분별하고 나아가는 태도다. 떡과 잔이 주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며 우리의 구원이 오직 십자가에서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주님께서 은혜의 수단으로 주신 주의 만찬을 통해서 참된 은혜를 누리는 일들이 일어나야 한다. 하나님께서 참된 예배와 성례를 회복시켜 주시기를 구하자.

6. “하나님 아버지, 예배 가운데 성도들의 마음을 분산시키고 예배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분별하여 삼가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또한 교회 가운데 성찬이 회복되게 하사 참으로 성도들의 심령이 하늘의 은혜를 경험하는 복된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