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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31장, 보기에는 바르지만 사망의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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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31장, 보기에는 바르지만 사망의 길이 있다

사무엘상 31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9-09-06

말씀내용
31장. 보기에는 바르지만 사망의 길이 있다 (찬 246)

1. 다윗이 아말렉을 쳐서 처자식들을 찾아올 즈음, 북쪽 길보아 산 인근에서는 사울의 인생과 그의 불행한 통치는 종언을 고하고 있었다. 길보아 산에서 이스라엘 군대는 블레셋의 칼에 다 스러져갔고, 사울의 세 아들 요나단, 아비나답과 말기수아가 죽었다(2). 패주하다가 화살을 맞아 중상을 당한 사울은 자신이 더 이상 도망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 무기를 든 부하에게 자기를 찔러 죽여서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 죽는 모욕을 당하지 않게 하라고 하지만, 부하는 감히 왕을 찌르지 못한다. 결국 사울은 스스로 칼을 뽑아 그 위에 엎드려 자결함으로써 그 비참한 인생의 최후를 맞는다(4). 사울의 무기든 자 역시 사울과 같은 방식으로 죽었다. 인근 성읍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 블레셋을 피하여 도망하였고 블레셋 사람들은 그곳을 점령하고 거주하기 시작하였다(7). 이튿날 블레셋 군대는 시체를 점검하러 나왔다가 사울과 세 아들의 시체를 발견하고 사울의 머리를 베고 갑옷을 벗겨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해 블레셋 땅 사방으로 보냈다. 남은 갑옷과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박혔다(10). 그 곳에서 멀지 않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 왕의 시신에 대하여 행한 일을 듣고 장사들이 밤새 달려가 사울의 시체와 그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야베스에 가지고 와서 장사를 지내주고 7일을 금식하였다. 사울이 처음에 왕이 되었을 때,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베푼 사울의 은혜를 기억하고 행한 행동이었다(참고, 삼상 11:1이하).

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 14:12).” 사울의 인생은 이 말씀을 잘 보여준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으로 역사의 무대에 멋지게 등장하지만, 그의 초기 성공은 그를 교만으로 이끌었고 그는 결국 사망의 길로 행하게 됨으로써, 그 결국은 비참했다. 사람이 지키기를 원하는 것을 자기 힘으로 지킬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복이다.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기쁨으로 그 길을 걸어갈 의향을 가진 사람들은 적다. 높아지고 낮아짐, 부하고 가난함은 다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일이다. 세우시는 분도 끌어내리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사울의 이야기는 보여준다. 인생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의존하는 태도는 도리어 우리의 믿음을 허물 뿐이다. 보기에 좋은 길이 답이 아니다. 오직 길 되신 그리스도만을 따르라.

3. “하나님 아버지, 사무엘상의 모든 말씀을 통하여 저희에게 말씀하여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울과 같이 어리석은 길로 접어들지 않도록 저희를 지켜 주시옵고 하나님의 길, 생명의 길을 분별하고 보기 좋은 길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만을 따라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