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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9편. 영원의 관점으로 주눅들지 말고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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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9편. 영원의 관점으로 주눅들지 말고 살라

시편 49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05-05

말씀내용
49편. 영원의 관점으로 주눅들지 말고 살라

1. 시편 49편은 세상에서 권력과 부로 교만하여 약자를 압제하는 악인들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권면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만민,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모두가 들어야 할 말씀이라고 시인은 선언한다(1~2).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한 계층의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신분이 낮은 자는 격려를 받고 신분이 높은 자는 경고를 받으며, 부유한 자는 자신을 돌아보아 겸손하게 되고, 가난한 자는 위로를 받는 것이다. 시인은 자신이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고 있다는 확신 위에서 이렇게 말한다(3). 그는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발람의 나귀처럼 전달하는 앵무새가 아니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지혜를 묵상함으로써 사려깊게 반응하고 있다(3). 또 그는 비유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들음으로써 그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자다(4). 귀를 기울여 듣지 못하고 전하는 자는 거짓 선지자일 뿐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노래의 형태로 지어서 수금을 연주하며 들려주듯 한다.

2. 5~12절은 권력과 부를 가진 자들의 종말을 생각할 때,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죄악은 마치 발꿈치를 따라오듯 우리를 바짝 좇아와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한다(5). 사람은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자기 형제 하나 살릴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6~9). 자기 자신도 결국은 우준하고 무지한 자와 마찬가지로 무덤에 묻힐 것이다(10). 자신들이 영원히 있을 것처럼 여기고 살아가면서 자기 이름으로 모든 재산을 등기하지만, 물 위에 자기 이름을 쓴 것이나 마찬가지다(11). 인간이 존귀하다고 해도 영원하지 않다는 점에서 멸망하는 짐승이나 매 일반인 것이다(12). 놀라운 것은 후세 사람들이 그들의 어리석음을 칭찬하면서 자신들의 삶의 모델로 받아들여 어리석음을 반복한다는 사실이다(13).

3. 14~15절에서 시인은 불의한 자의 장래와 의인의 장래를 대조한다. 불의한 자는 결국 양과 같은 짐승처럼 목자를 따라가는데 그 목자는 죽음이다(14). 그들의 아름다움은 다 쇠하고 말 것이다. 날이 밝으면 한 때 꼬리가 되었었던 성도들이 다시 머리가 될 것이다. 하나님은 시인과 같은 의인을 구속하시고 영접하실 것이다(15). 16~20절은 시인이 마지막으로 모든 만민을 교훈하는 내용이다. 어떤 사람이 권력이 많아지고 부가 더해질 때 그를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다시 말한다(16). 왜냐하면 그가 죽을 때 그것들은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17). 아무리 생시에 축하연을 벌이고 사람들이 그를 칭찬했을지라도 자화자찬이나 인간의 칭찬은 다 무상한 것이다(18). 그들의 모든 조상이 그랬듯이 그들도 다 돌아갈 자들임을 기억하라고 시인은 권면한다(19). 그러므로 존귀에 처할 때 그것이 영원한 것이 아니고 일시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짐승처럼 무지한 자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20). 가장 높은 세상 영예로부터 가장 깊은 사망의 수렁까지의 거리는 단지 한 계단에 불과한 것이다.

4. 이 말씀은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를 절망에서 일으켜 세운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의식하고 사는 것, 지금 당장이 아닌 영원의 잣대로 판단하고 사는 것이 믿음이요, 지혜다. 이런 은혜를 구하자.